제주국제관악제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만남
제주국제관악제 이상철 조직위원장님과 고기석 집행위원장님을 만났습니다. 2022년은 관악제가 27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국제적인 음악행사로서 손색이 없는 멋진 페스티벌인데 그간의 일을 조직위원장님께 직접 들으니 정말 감동적입니다. 제주가 멋진 예술을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세계 여러 지역의 예술인들과 교류를 해야 하는데 이렇게 오랜 역사를 가진 페스티벌은 훌륭한 플랫폼입니다. 거기에 더해서 세계 여러 국가에서 오신 연주자들과 제주의 연주자들이 시민들 가까이에서 연주하는 기회가 많아져서 시민들이 관악에 더 친근해지면 좋겠다는 의견과 함께 시내 곳곳의 연주가 가능한 상업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연주 기회를 만들면 어떠신지 제안도 드렸습니다.
2022년에는 8월8일부터 16일까지 여름시즌이 있으며, 11월17일부터 22일까지는 가을시즌이 있습니다. 한여름의 축제로 진행되던 관악제가 코로나 등의 이슈로 다양하게 많은 연주를 하기 위한 노력으로 여름, 가을 시즌으로 두 번 진행이 되고, 8월 9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는 제주국제관악콩쿠르까지 진행됩니다. 상황이 변하는 것만큼 관악제로 순발력있게 변화하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습니다.
올해도 관악제가 멋있게 진행될 거라 생각하며 응원드립니다. 헤어지면서 의미 있는 선물을 하나 받았습니다. Spanish Brass라는 관악제에 자주 오는 세계적인 팀의 사인이 담긴 CD인데 클래식과 재즈를 넘나드는 정말 멋진 연주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구글 검색을 해보니 제주에서 연주했던 사진들을 찾아볼 수도 있었는데 전 세계를 다니는 일정 중에 제주 일정도 있다는 게 뿌듯했습니다. 이런 세계적인 팀들이 제주에 많이 와서 멋진 연주를 들려주고 시민들이 함께하는 그런 멋진 제주를 그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