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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모모 Aug 24. 2020

난생 처음 드레스를 입어 보았다

#27. 나의 첫 드레스 투어

























































































































































































메이크업 상담을 마치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드레스라는 걸 입어보러 갔다.

청담동에 그렇게 많은 샵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줄은

결혼준비 하기전엔 전혀 몰랐던 사실이었다.


아기자기 인형의 집 같은 드레스샵에서

드레스를 정신없이 4벌 입어보는데 1시간은 순식간에 지나가고

모두 갈아입혀주고 꾸며주시는데도 굉장히 힘들었다.


공주놀이도 아무나 하는 건 아닌 모양.


하트가 뿅뿅하는 리액션이 당연히 나오는 건줄 알았는데

이세상에 당연한 건 없었다.


말랑이는 큭큭 웃느라 바빴고 

동생1은 알 수 없는 반응을 보였다.


드레스투어는 사진을 찍을 수가 없으니 느낌만 봐야하는데

괜찮은건지 안괜찮은건지 나도 그들도 알 수가 없었고

실장님은 모두 다 예쁘다고 칭찬하시기 바빴다.

참 힘든 직업인 것 같다..


드레스에게서 해방되고 나니 갈비뼈가 욱신거리는 느낌..

왜 이렇게 조여야만 하나... 싶은데 

조여도 별로 안날씬한 것이 함정..


결국 4벌의 드레스를 모두 입어보았지만 

가장 가 보고 싶었던 샵이었는데도 

인기가 많아서 그런지 드레스도 어쩐지 헤진 느낌이고.. 

드레스는 예쁘긴 하지만 어쩐지 끌리지가 않아서 다른 샵들도 가보기로 했다.


1주일 뒤를 기약하며.. 

나의 첫 번째 드레스 투어는 끝! 


* 기꺼이(?) 시간을 내어준 말랑이와 동생1에게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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