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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쓰는자 Oct 21. 2020

100% 생마음만 담은 진심 한잔 건넬게요.

관계를 맺을 때,

그러니까 내가 타인을 대할 때 나는 항상 진심이었다.


마음의 즙을 쥐어짜

순도 백 퍼센트의 새빨간 진심을 한 잔 건네면,

돌아오는 건

적한 설탕물 섞인 진심향 첨가한 달콤한 에이드 한잔이었다.


받아 마실 땐 달달하니 좋았다.

끝에선 결국 혼자 배앓이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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