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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복기 Feb 06. 2022

논문 쓰기

지난 3개월간 학위논문에 집중하다가 드디어 지난 주에 결과가 나왔습니다     


박사학위논문 완성. 물론 평가 위원 5명의 심사도 필요하지만 일단 초안을 작성해서 틀을 다 썼다는것이 대단합니다. 


이건 좀 대단 해서 이야기를 좀 해두어야 할 듯합니다. 누군가에게는 또 다른 정보가 될테니 이야기를 전하는것이 좋을듯합니다.     


처음에 논문을 써야 되겠다고 맘을 먹었을때 틀구성, 주제선정, 통계 프로그램 활용, 결론분석 등등 할 수 있는것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냥 포기 할까... 그러다가 지도교수님의 논문 10단계 프로세스를 접하고 아무것도 모르니 일단 지도교수님 말슴대로 해보자...   

  

저희 지도교수님은 박사과정을 2년으로 정리하신 대전대의 태두이시고 생공연 센터장 출신의 융복합 인재 이십니다. 본인도 단기간에 논문을 완성했으니 그에 대한 노하우는 충분 할 것이다. 나는 그것만 따라서 해보자... 라고 결심하고 그분의 가르침대로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물론 쉽지는 않았습니다. 일하면서 같이 연구를 한다는것이...     


근무하던 회사도 3군데가 퇴직당하고 17년간 살던 집도 이사하는 여러 악조건과 통계 프로그램도 외주로 맞길려고 했는데 변병이지만 시간도 없고, 사실은 어떻게 할 줄도 모르다보니... 변명하자면 전형적인 문과인이여서요. 숫자만 보면 괴로워서 미친다는...


게다가 천청벽력처럼 요청 드린 전문가 분들도(두명이니 복수죠) 못하시겠다는 걸 저 스스로 직접해내고 잔차분석에 편미분 추가까지 게다가 추가적으로 R, PLS, SPSS까지 세가지프로그램으로 다 해낸 저에게 자축의 성취를 보내고 싶네요.     

 

까먹기 전에 상관분석과 크론바하의 알파를 써서 논문 한두개 빨리 써야 겠습니다.  

    

그리고 아직은 김치국이지만...  현랩의 선배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졸업연도 체크부터 논문 일정까지 잡아주시는 열정과 성실함에 정말 새삼 감탄 합니다. 저도 그런 선배가 되야겠디고 다짐해봅니다. 타학교 편입으로 들어오다보니 비교를 안 할 수가 없네요. 


여튼 아직은 졸업 전이지만 늘 감사하는 맘에 몇자 적어봅니다. 


논문통과되면 본격적인 자랑질 해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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