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어제 죽은 당신의 이름이
지워지기까지 얼마 걸리지 않기를
아무리 많은 일들을 해온 당신이더라도
온기 없는 이름이
더 이상 수면에 오를 일은 없기를
잊힌다는 건
그렇게 쉬웠고
당연하기도 한 것을
잊히는 것이 아닌
기억에 남는 건
이리도 다른 것을
사랑받은 기억
도움받은 기억
좋아했던 기억
그 모두 잊히지 않고
그대로 가슴속에
기억되리
이리도 가슴속에
사무치리
일간연재인간형 진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