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대하는 태도에도 단계가 있다.
처음에는 증상만 보다가, 나중에는 몸 전체를 보고, 그다음에는 몸의 변화를 직접 경험하게 되고, 결국에는 삶 자체를 돌아보게 된다.
사람들은 흔히 건강을 문제 하나를 해결하는 일로 생각하고 증상부터 본다. 소화가 안 되면 위장약을 먹고, 혈압이 오르면 혈압약을 먹고, 혈당이 오르면 당뇨약을 먹고, 잠이 안 오면 수면제를 찾고, 피곤하면 영양제를 찾고, 살이 찌면 다이어트를 시작한다.
이 단계에서는 건강을 고장 난 부품을 수리하는 일처럼 본다. 문제가 생긴 부품을 쉽고 빠르게 해결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찾는다. 그럴 때 걸려드는 게 광고다. 광고는 요란할수록, 비쌀수록 더 좋아 보이는 사람들의 심리를 이용한다. 좋다는 영양제를 사고, 유명한 다이어트를 따라 하고, 비싼 건강식품을 찾는다. 하지만 대부분은 잠깐 좋아졌다가 다시 돌아온다. 문제의 뿌리는 그대로인데 증상만 눌러놨기 때문이다.
이 단계에는 식이법에 대체로 관심이 없다. 조금 신경을 쓰면 술과 커피, 야식을 조금 줄이는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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