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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탄산수라떼 Mar 19. 2020

Like minded people


느낌 꽉 잡은 영어 사전 pilot magazine! 느낌 살면 쭉 가자.


중 고등학교 학창 시절에는 곧 죽어도 의리라며 뭉쳐 다녔던 친구들이 있었다.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도 우리는 뭔가 그 세상에 타협하지 않을 기세가 느껴졌다. 똘끼 충만했다.


대학에 가서는 전공과 관련된 사람들을 만나기 시작했다. 취업과 미래를 불안해 하며 밤새 술을 기울였다.


취업을 하고 부터는 취업에 성공한 친구들과 어울리는 시간이 많아졌다. 도치 않아도 으례 그렇게 되었다.


결혼을 하고부터는 부부 친구들과 만나기 시작했다. , 대출, 출산이 이야기의 주를 이루었던 때이다.


지금은 아들 딸의 유치원 친구 부모님들과 모임이 가장 많다. 자녀가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 무엇을 준비할지 교육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지금 딱 나의 관심 나눈다.


사람이 사람을 만나고자 하는 것은 어쩌면 이기적 본능에 의한지도 모르겠다. 결국 나를 이해해 주고 위해 줄 사람을 찾아 끊임없이 찾아 헤메는 것이 아닐까?

이런 인간의 본성을 부정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오히려 받아 들여야 편하다. 나의 감정을 위로 받는 대신 나도 그에게 위로가 될 수 있다면 그렇게 이기적 행동은 아닐 수도 있을 테니 말이다.


영원한 인간 관계란 없지 않을까? 그 때 그 때 나의 불안한 감정을 위안 해주고 내가 또 그들에게 그런 존재가 되는 사람들 (Like minded people), 그런 사람들과 함께라면 행복한 것 아닐까?


구글이미지


언어는 결국 나의 경험과 연결되어야 비로소 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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