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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나HANA Nov 06. 2024

꿈이 없는 사람은 가장 강해진다

아이유님의 10주년 팬미팅 1부 "Talk to 아10유" 中

"꿈이 없을 때 사람은 제일 강해진다 "

꿈이 없어서 고민이라고 하는 팬의 고민에 아이유님이 했던 말이다.




나 또한 한때 꿈이 없었을 때,

꿈이 있어 그 길로 고민 없이 달려가는 친구들을 보며 자신의 꿈을 위해 지체하는 시간 없이 준비하고 달려가는 모습이 그저 부러웠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난 나의 꿈을 향해 달려 나갈 자신이 없었다고 하는 게 더 정확할 것 같다... 꿈을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으니 말이다.


가지고 있었던 꿈을 잃고

나의 꿈이 뭔지 몰라 이리로도 저리로도 가지 못한 채 그 자리에 가만히 앉아만 있었다.

그런 나의 모습이 남들보다 늦어 뒤쳐지는 것 같고, 늘 부족한 사람이라는 것을 입증하는 것 같았다.


지금도 물론 나는 그렇다.

여전히 잘하는 게 없고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밤새워 을 설쳐가며 고민하고 또 고민한다.


아이유님은 말한다.

좋아하는 것을 직업으로 삼지 말고 잘하는 것을 직업으로 삼으라고

좋아하는 것을 직업으로 삼는 순간 나에게 있어 좋아하는 것은 남지 않게 된다고 말이다.


그 말에 동의했다.

주변에서 그런 친구도 보았고

나 또한 내가 좋아하는 것은 그저 좋아했던 것으로 남기고 싶었기 때문에....


하지만 여전히 꿈을 갖지 못해 불행 내가 보았던 아이유님의 영상에서 한 가지 이해되지 않은 말이 있었다.


"꿈이 없을 때 사람은 제일 강하다"라는 말이다.


꿈이 있는 사람들이 더 치열하고 더 열정적으로 산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는 그 말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꿈이 있는 사람은 자신이 원하는 동경의 모습과 도화지 위에 그려놓은 자신의 모습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그려놓은 모습대로 원하는 모습대로 되지 않으면 어쩌나.. 매일같이 불안해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그리고 최선의 노력을 다 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꿈을 이루지 못했을 때에 오는 그 박탈감은.. 감히 말로 표현할 수 없을 것이다.

그만큼 무너지기도 쉽고, 모든 걸 포기하고 돌아가야 할 때 많은 것이 두려울 것이다.


하지만 반대로 꿈이 없는 사람은 겁이 없다.

가지고 있는 것도, 이루어놓은 것도 없기 때문에 잃을 것도 없기 때문이다. 고민 없이 자신의 꿈을 찾기 위해 여기저기 기웃대기도 하고 부딪혀보기도 할 것이다.

꿈이 없는 사람은 꿈이 있는 사람과 반대로 아무것도 그려져있지 않은 하얀 도화지와 같다.

꼭 정해진 루투가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자유롭다.

그 위에 어떤 그림도 자신만의 방법으로 그릴 수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그 자유에는 늘 책임이 따르기에 그것은 반드시 조심해야 할 부분이다.

반대로 꿈이 없는 사람의 단점은 꿈이 없는 그 시간만큼은 방황하는 시간도 길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새하얀 도화지를 보면 도대체 무슨 그림을 어떻게 그려야 할지 몰라 망설이는 모습처럼 말이다.



난 굳이 나를 표현하자면 후자에 맞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다.

꿈이 없어 강하지만 끊임없이 방황하는 방랑자

어떤 게 더 자신에게 좋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꿈이 없어 강하기보다는 꿈이 있어 약한 사람이 되고 싶다...


그래서 오늘도 열심히 나의 꿈을 찾기 위해 달린다.

많이 늦은 감이 있을 수 있지만 뭐라도 한다면 새로운 길이 열릴 수도 있는 거니까... 그게 인생이니까...

인생은 길고도 긴 마라톤 같은 거니까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천천히 내 꿈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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