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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시 Jun 11. 2022

작은 마음으로 살아가는 일

다시 연락하고 싶은 사람 

오늘은 ‘그 사람이 내게 왜 좀 서늘해졌지?’ 생각했다. 온도가 달라진 사람을 대하는 일. 우리의 관계를 곱씹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지쳐간다. 스스로 차가워진 걸지도 모른다. 내가 이유가 아닌. 아니, 어쩌면 내가 조금씩 밀어낸 걸지도 모른다. 그 반대일까. 아주 좋은 날이었다면, 우리의 마음이 조금 말랑했다면 멀어지지 않았을 텐데. 우리가 친했던 그 날을 생각하다, 시무룩해졌다. 조금씩 멀어진 것처럼 다시 조금씩 가까워지면 된다. 꽃이 더디게 지면 좋겠다. 밤이 조금 영롱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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