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생부터가 다르다
갓 따온 찻잎이 깨끗하다 못해 은갈치처럼 반짝반짝 광택이돈다.
얼마나 좋은 영양분을 섭취했는지, 사진으로만 봐도 그 통통함이 느껴진다.
아직 백차로 만들어지지 않았지만, 찻잎을 보기만해도 얼마나 달고 맛있을지 군침이 입안에 가득하다.
백차의 여왕, 백호은침
백호은침은 봄철, 새순으로 올라온 새싹만 뽑아 만든 백차이다.
채엽의 기준이 가장 높아 금액도 백차 중 가장 비싸게 불린다.
하지만 새싹만 뽑아서 만들었다해서 다 같은 백호은침은 아니다.
좋은, 비싼 값어치를 하려면 요구되는 조건이 있다.
싹이 통통해야하고, 은호(은빛의 털)가 많아야하며, 깨끗하고 광택이 나야한다.
백호은침의 차탕은 다른 여느차처럼 눈에 띄는 진한색으로 우러나지 않는다.
과연 맛이 우러나긴 했을까? 의심이 들 정도로 약한 미백색이다.
하지만 한모금 마시자마자 입안에 퍼지는 청량함과 달콤함에 나도 모르는 미소를 짓게한다.
가히 백차의 여왕이라 불릴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