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SK하이닉스가 12단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3E를 양산. 올해 3월 HBM3E 8단 제품을 엔비디아에 가장 먼저 공급했던 SK하이닉스는 6개월 만에 12단 제품까지 본격 생산에 들어가며 기술 리더십 수성. AI 반도체의 겨울은 오지 않고 오히려 AI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부족 현상이 심화할 것이라는 전망
[HBM]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쌓아 올린 칩. SK하이닉스는 기존보다 더 얇게 만든 12개의 D램을 8단 제품과 동일한 두께로 쌓아 올리면서 용량은 50% 늘렸다.
[HBM3E 12단 양산의 의미]
확고한 기술 리더십 수성. 과거 메모리반도체 시장은 1위 삼성전자와 그 뒤를 추격하는 SK하이닉스의 양자 대결 구도. 최근 HBM 개발 경쟁은 말 그대로 속도전
시장에서 제기됐던 HBM 등 고부가 메모리의 공급과잉 우려를 씻어냈다는 점. 모건스탠리는 최근 ‘메모리, 겨울이 오고 있다’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레거시 D램·낸드는 물론 첨단 메모리 제품에서도 공급과잉이 시작됐다고 경고. 고객사들이 기존 일정에 맞춰 최선단 HBM 발주를 유지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 같은 논리 구조가 사실상 붕괴.
[마이크론테크놀로지] D램 시장 3위. 3분기에 ‘어닝 서프라이즈’를 거두며 최근 일각에서 제기된 메모리 피크론 우려를 불식. 올 3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3% 증가한 77억 5000만 달러(약 10조 3000억 원)를 기록. 영업이익은 15억 2200만 달러로 직전 분기 실적보다 111.7% 증가.회사 측은 고대역폭메모리(HBM) 칩이 내년 생산 물량까지 이미 매진됐고 4분기에도 기록적인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예고. 월가에서는 메모리반도체 시장의 업황 상승(업사이클)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
[향후 전망] 마이크론의 실적 호조는 AI 호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는 해석.모닝스타의 기술부문 분석가인 윌리엄 커윈은 “마이크론의 실적은 메모리반도체 시장의 업사이클이라는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며 “시장 업사이클은 앞으로 4개 분기, 내년까지 더 이어질 것”
[국내 전망] 국내 반도체주도 마이크론 훈풍에 급등. 전문가들은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과잉 우려 등의 불안감이 완화된 만큼 연말께 반도체주의 본격적인 반등이 시작될 가능성. 연말께 반도체 랠리
[혼잣말]
주말이라 다행이다.
반도체는 알아야 할 것도 많고. 예상해야 될것도 많고. 누구도 정확히 알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