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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단아한 숲길 Mar 30. 2024

봄 길

단아한 숲길의 포토시


봄 햇살 아래


꽃, 피고 지며


벌, 날개 분주하다



누구나 피고 지며


누구나 분주하다가



하루가 가고


한 생이 간다



봄 길


걷다 멈추어 서서


길고도 짧은 시간을


아득히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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