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트래디션(Audi Tradition)이 올해 쾰른에서 개최되는 게임스컴(gamescom)에 상당한 파워를 선보일 예정이다. 2002년 전설적인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1번 출전번호의 아우디 R8이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610마력의 레이스카는 8월 20일부터 24일까지 컨벤션 기간 동안 GIANTS Software 부스(홀 6, 스탠드 B061)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퍼블리셔 GIANTS Software는 Straight4 Studios에서 개발한 레이싱 시뮬레이션 게임 프로젝트 모터 레이싱을 11월 25일에 출시할 예정이며, 플레이어들은 이 상징적인 2002년 르망 우승차를 직접 조작할 수 있게 된다.
아우디 트래디션의 라이선싱 담당자인 카이 멘징은 25년 이상 아우디의 비디오 게임 통합을 담당해왔으며, 그 기간만큼 게이머로서의 경험도 보유하고 있다. 멘징은 “게임과 커뮤니티가 수년에 걸쳐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보는 것은 매력적이다.
오늘날에는 게임 세계에 너무 깊이 몰입할 수 있어서 비디오 게임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거의 잊게 될 정도로 모든 것이 믿을 수 없을 만큼 현실적으로 느껴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자신의 최신 프로젝트인 2002년 르망 우승 아우디 R8을 레이싱 시뮬레이션 프로젝트 모터 레이싱에 통합하는 작업에 대해 특별한 흥미를 표했다. “모터스포츠는 항상 강력한 매력을 지니고 있었다. 게임에서 직접 역사적인 레이스카를 운전할 수 있다는 것은 놀라운 경험이며, 이러한 전설적인 차량들을 진정으로 진짜이고 살아있는 것처럼 느끼게 만든다”고 강조했다.
게임스컴 방문객들은 GIANTS Software 부스에서 오리지널 레이스카를 직접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프로젝트 모터 레이싱을 직접 체험하고 자신의 실력을 테스트해볼 수 있다. 시뮬레이션에서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하는 방문객은 레이싱 프로로 인정받게 되며 독점적인 상품을 받게 된다.
아우디는 1999년 르망 24시간 레이스에 처음 참가했다. 1923년부터 개최된 이 내구 레이스는 세계에서 가장 도전적이고 권위 있는 레이스 중 하나로 간주된다.
아우디 R8R은 데뷔 첫해부터 우승 잠재력을 입증했으며, 1999년 3위와 4위로 완주하며 강력한 인상을 남겼다. 이듬해 아우디는 스펙터클한 1-2-3 피니시를 달성하며 상위 3위를 모두 독점했다. 2001년에는 타이틀을 성공적으로 방어했다.
2002년 아우디는 해트트릭을 목표로 르망에 돌아왔다. 르망에서 3년 연속 우승을 달성한 제조업체는 극소수에 불과하며, 2002년 6월 16일 오후 아우디는 또 다른 훌륭한 포디엄 석권으로 그 엘리트 그룹에 합류했다.
방문객들은 우승 트리오인 프랑크 비엘라, 톰 크리스텐센, 에마누엘레 피로가 운전했던 차량을 결승선을 통과했을 때와 거의 동일한 상태로 게임스컴에서 볼 수 있으며, 레이스의 강도를 반영하는 작은 흠집과 먼지까지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전시되는 2002년 아우디 R8 르망 프로토타입은 V8 FSI 엔진을 탑재하고 있으며 실린더당 4개의 밸브를 갖추고 있다.
배기량은 3,600cc이며 최고출력 610마력과 448kW의 성능을 발휘한다. 최대 토크는 700Nm를 초과하며, 차량 크기는 길이 4,650mm, 높이 2,000mm, 폭 1,080mm이다. 공차중량은 900kg으로 설정되어 있어 레이스카로서의 최적화된 중량 배분을 보여준다.
이번 게임스컴 전시는 아우디의 모터스포츠 유산과 현대 게임 기술의 만남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중요한 이벤트로, 레이싱 시뮬레이션 게임의 사실성과 몰입도가 얼마나 발전했는지를 입증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방문객들은 실제 우승차를 보는 동시에 가상 세계에서 그 차량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독특한 기회를 얻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