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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은퇴한 트레이너 Aug 02. 2024

고혈압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까?

약물복용 부작용과 운동 방법

1. 고혈압이란?


고혈압은 혈관에 발생하는 대표적인 만성질환으로, 성인 기준 수축기 혈압이 140㎜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Hg 이상이면 고혈압이라고 말한다. 


최근 미국심장학회는 고혈압의 기준을 수축기 혈압을 140㎜Hg에서 130㎜Hg으로 대폭 낮춘 새로운 고혈압 지침을 발표했다.


새 지침에 따르면 수축기 혈압을 기준으로 120㎜Hg 이하를 정상 혈압, 120~129㎜Hg를 직전 고혈압, 130~139㎜Hg를 1단계 고혈압, 140㎜Hg 이상을 2단계 고혈압으로 각각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1단계 고혈압 기준은 종전의 140/90㎜Hg에서 130/80㎜Hg으로 낮아졌다.


이처럼 고혈압 기준을 낮춘 이유는 수축기 혈압 130~139㎜Hg가 그 이하인 경우에 비해 심근경색, 뇌졸중, 심부전, 신부전 위험이 2배 높다는 사실이 지금까지 발표된 연구 결과 입증됐기 때문이다.


고혈압은 혈압이 심각한 수준까지 올라가도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침묵의 살인자’로 불린다.





2. 고혈압의 원인과 합병증


고혈압 환자의 대부분은 혈관 노화로 생기는 고혈압, 즉 본태성 고혈압이다. 이때는 혈관 노화를 촉진하는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혈압약을 복용해 관리한다. 


이에 반해 일부는 콩팥이나 부신 질환, 호르몬 이상이 원인으로 고혈압이 나타나는데, 이는 이차성 고혈압으로 약물치료와 함께 원인 질환에 대한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고혈압은 유전, 흡연, 과도한 음주, 식습관,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 다양하고 복잡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지만 특별히 어떤 원인이라고 꼬집어 말하기도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아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생활습관 개선뿐이다.


고혈압 합병증이 발생하는 이유는 평소 혈압관리를 소홀히 하기 때문으로, 이는 고혈압이 평소 특별한 증상이 없는 탓이 크다.


과체중이나 비만인 경우에도 고혈압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물론 당뇨병, 심혈관계 질환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


고혈압 환자의 심혈관계 질병 발병률은 일반인에 비해 5배 정도 높다.


혈액이 빠르게 흐르면서 혈관이 터지거나 혈관에 상처를 내, 혈전이 떨어져 나와서 혈관을 막기도 한다. 심장이나 뇌에서 발생하면 심각한 상황을 맞이할 수 있어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3. 고혈압에 좋은 운동


고혈압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빠르게 걷기, 자전거 타기 등 유산소 운동을 규칙적으로 해야 한다. 천천히 걷거나 일주일에 한 번 등산하는 것은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운동으로 인해 혈압이 어느 정도 안정되는 시간이 24시간 정도 지속되기 때문에 매일 운동하는 것 가장 좋다.


30~50분 정도, 땀이 살짝 나고 맥박수가 조금 빨라질 만큼  강도로 운동하는 것이 좋다. "약간 힘들긴 한데 괜찮다." 정도의 느낌으로, "너무 힘들어서 하기 싫다."의 전단계의 강도로 하면 된다.


그리고 근력운동 역시 고혈압을 관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근육들이 심장의 역할을 나눠서 해주기 때문에 심장의 부담이 덜하게 된다. 


고혈압 환자에게 순간적으로 과도하게 혈압을 올리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너무 무거운 무게보다는 적당한 무게를 하는 것이 좋다. 


20개를 하는 동안에 힘들긴 하지만, 숨을 참으면서 얼굴이 빨개지지 않았다면 적당한 무게로 보면 된다. (25RM 무게로 20개)





4. 고혈압에 좋은 음식


소금 섭취를 하루 5g 이하로 줄이기 위해 음식은 싱겁게 먹는다. 소금, 간장, 고추장, 된장은 적게 먹고 국, 찌개, 라면의 국물보다는 건더기 위주로 먹는다. 


채소, 과일, 통곡물, 생선류, 견과류, 저지방 유제품 등을 골고루 섭취하고 전체적으로 소식하는 것이 좋다.









5. 금주와 금연


금연은 실패하더라도 반복해 시도한다. 흡연은 혈관을 수축시켜 혈압을 직접적으로 높이기 때문에 매우 안 좋은 습관이다.


금주도 도움이 된다. 적당한 술은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효과가 있지만, 어디까지나 적당할 경우에 한해서다. 와인 한잔이나 맥주 한잔 정도로 가볍게 마시자.


이와 함께 스트레스를 줄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하는 것도 혈압관리에 중요하다.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명상, 깊은 호흡 또는 취미 활동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한다.





6. 고혈압 약


생활습관 개선만으로 혈압 조절이 어려울 때는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약물치료를 시작할 수 있다. 


고혈압약은 본인에게 맞는 약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종류도 많고 사람에 따라 효과가 없거나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두통, 홍조, 어지럼증, 입맛이 없거나 기침이 나는 등의 증상이 있다면 전문의와 상의한다.


고혈압약을 처음 복용하기 시작할 때 꼭 약을 먹어야 하는지, 한 번 먹으면 평생 먹어야 하는지 궁금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생활습관을 개선해 정상 혈압이 유지되면 굳이 약을 안 먹어도 된다.


규칙적인 운동, 식이요법, 스트레스 관리, 금연, 금주 등과 같은 생활습관 개선은 고혈압의 근본 치료법이다.


고혈압 경계 전후에 있는 경우에는 올바른 생활습관 병행만으로도 치료할 수 있다. 다만 비약물요법만으로 정상 혈압을 유지하기 어렵다면 혈압약을 먹는 것이 좋다. 


비록 혈압약의 도움을 받더라도 정상 혈압을 유지하면 혈관 손상을 막을 수 있고 무서운 고혈압 합병증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7. 고혈압 보험


요즘은 다행히도 고혈압이 있는 분들도 보험 가입이 가능하다. 다만 일반인에 비해 보험료가 30% 정도 더 비싸거나, 보장받을 수 있는 금액이 더 적다. 


그래도 고혈압으로 인해 발병할 수 있는 위험한 질환에 대해 보장받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 큰 위안이 된다.


고혈압 환자는 자신의 건강보험 가입내역에 뇌와 심장 관련된 보장 내역이 적절하게 들어 있는지 꼭 확인해 보고, 부족하다면 추가로 가입해 주는 것이 좋다.


보험사마다 가입여부와 보장내역, 금액이 상이하니 꼭 전문가에게 상담 후 가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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