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산춘 Mar 31. 2023

리더십

김성근 감독님을 배우다

#생각

소위 지옥을 경험한다는 김성근 감독의 훈련법은 선수들 사이에서도 정평이 나있다. 숨이 턱 밑까지 차오르는 지옥의 펑고는 야구 선수들에게는 피하고 싶은 훈련이다. 참고로 나는 펑고를 증오했다.


52년 지도자 생활을 마무리하며 남긴 그의 말이 내 가슴에 여운이 남는다. “내가 훈련을 많이 시켜 선수 혹사시킨다고? 매일 새벽시장 가는 상인들을 보면 그 훈련들은 아무것도 아니다.”라는 문장을 더해 이 시대 리더의 조건을 피력한다.


“위에 아부하지 않는 사람. 배는 물이 중요하다. 배가 뜨려면 물이 있어야 한다. 물은 아랫사람들이다. 그들에게 신뢰를 얻어야 한다.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 그게 아니라면 그만두면 된다. 리더는 높은 데 있지 않다. 외롭고 괴롭다. 버텨야 한다. 그게 싫으면 떠나라.”


누구나 리더십에 대해 자신만의 견해를 가지고 있다. 그의 글을 보며 많은 문장 속에서 목회자로서 한 가지 배울 것은 은퇴를 해도 끊임없이 공부하고 연구하는 자세와 태도를 유지하는 정신이었다.


야신(야구의 신), 나는 그의 업적이 아닌 진정 야구를 사랑하고 살아내기에 야신의 명칭이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베테랑 감독의 품격을 닮고 싶다.

작가의 이전글 누구나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