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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동민 Jun 24. 2020

굳이 그런 것들이 필요할까.

주말 폐인을 용인해준 아내에게 감사하자.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2'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게임이지만,

그리고 나 역시 엄청난 불만을 가지고 임했지만,

플레이하는 동안 헤어 나올 수 없었던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었다.


게임 안의 이야기보다,

그 밖의 것들 때문에 씁쓸한 여운이 남게 된 작품.


조엘과 엘리의 매개체가 되는 '기타'라는 소재가 참 마음에 들었고,

그만큼이나 조엘과 엘리가 애잔하게 부르는 장면들이 좋았다.


실은 2천 자가 넘는 비평을 쓰긴 했지만,

'굳이 그런 것들이 필요할까'라는 생각으로 그만두었다.

'주말 폐인을 용인해준 아내에게 감사하자'라는 게 가장 큰 교훈.




*

보통 15-2000자의 글을 정해두고 쓰다 보니, 짧은 끄적임이 어색하군요.

보다 긴 글을 기대하고 클릭하신 분들께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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