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유별 Apr 26. 2024

나는 이 시점에서 일을 잘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네가 원하는 걸 알고 있다

아! 이 자료가 필요하시겠구나


회사에서 내가 일을 잘하기 시작한다고 느꼈던 포인트가 있다.

바로 상사가 원하는 자료가 어떤 건지 머릿속에서 그려질 때다.

신입사원이 되면 내가 무슨 일을 해야 하고 이 업무의 목적이 무엇이며 어떻게 처리하는지를 파악하느라 '나는 누구? 여긴 어디?'를 계속 되뇌게 된다.

혹시나 실수라도 할까 봐 마음의 여유는 없다.

TV 속 능력 있는 신입사원들은 경력 10년 차와 같은 퍼포먼스를 내비치는데 현실은 쭈구리다.


그러던 내가 시간이 지나 업무파악도 되고, 일도 익숙해지는 시간을 지나 상사들의 대화가 들리기 시작하는 때가 있다.

그리고 그들의 대화를 듣다 보면 이 시점에서 상사가 어떤 자료가 필요한지 무의식적으로 머릿속에 '스스슥~' 떠오르는 순간이 있다.

나는 딱 이 시점에서 내가 성장했구나를 느꼈다.

그리고 그 쯤 상사분들께 일 잘한다는 칭찬을 받았다.

나는 그때 정말 뿌듯한 마음이 들었었는데, 지금도 그 순간을 기억하는 거 보면 꽤나 기뻤던 거 같다.


이제 회사생활을 시작하는 신입사원 분들, 그리고 중간관리자로서 중간에서 고군분투하는 분들, 후배들을 챙기는 책임자 분들.

직장인으로서 모두 뿌듯한 성장을 이루며 힘을 냈으면 좋겠다.


그리고 무엇보다 모두 돈 복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부자 되세요! 직장인 파이팅!


매거진의 이전글 회사가 바쁜 게 좋을 때도 있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