슘페터의 혁신이론을 비판한피터 드러커의관점 제시
얼마 전 경영계획을 위해 자료를 검토하던 중 흥미로운 사람을 발견하였습니다.
요즘 기업에서는 혁신이라는 말을 자주 쓰는데 이전에는 혁신이라는 개념이 없었습니다. 이 혁신이라는 개념을 창안한 사람이 바로 '슘페터'입니다. 주말에 공부를 하며 자료를 정리하다. 더 늦기 전에 정리를 해두는 것이 마음이 편할 것 같아 몇 가지 관점들만 두고 생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마음먹고 할 때 호기심이 가득하고 영감이 살아 있어 가장 정리가 잘 되거든요.^^) 어려운 분야라 광범위한 작업이라기보다 스스로 찾아가면서 답을 찾아 나갈 것이 좋을 것 같아 우선 글을 올려 봅니다.
슘페터의 관점
자본주의·사회주의·민주주의 저자 슘페터 출판 한길사 발매 2011.07.31.
슘페터의 이론은 한마디로 이것입니다. (아래는 제가 저자의 의도로 재 정의한 것입니다.)
"상품이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상품의 가치가 떨어져 가격이 떨어진다. 그렇기에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내야 이윤을 낼 수 있다."
그렇기에 기업에서는 혁신이라는 것이 필수적이며 현제 경쟁의 시장에서 혁신을 외치며 새로운 것에 모험을 하는 이유도 이런 맥락에서 입니다.
조금 더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에 슘페터의 책들을 사서 검토하던 중에 슘페터의 이론이 경제학에서 사회주의를 지향하는 이론임을 발견하였습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자본주의는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자본주의를 발전시킨다. 하지만 그 혁신은 자본주의를 무너트린다."
즉 다시 말하자면 자본주의에서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기업은 이윤을 창출하게 되고 이로 인해 사회의 불균형이 온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정부가 개입하여 이를 공정하게 분배하고 공급과 생산을 조절하는 것에 관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람의 이기심에 끝이 없듯이 기업의 이기심에도 끝이 없기에 이것을 사회가 제지해야 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맞습니다. 사람의 이기심은 끝이 없고 욕망 또한 멈추지 않습니다. 이런 것을 어떻게 사회에서 조절하여 멈추게 할 수 있을까요?
자본주의 ==> 성숙한 사회===> 사회주의
슘페터가 보았던 것은 자본주의는 혁신으로 지속되는데 그 지속은 자본주의 스스로 붕괴할 것을 예견하며 이를 대안으로 엘리트적이며 도덕적인 정부가 이를 통제해야 한다는 것을 주장하고, 자본주의에서 사회주의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성숙한 사회가 선행된 후 사회주의로 넘어갈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이를 영국의 사례를 들어 설명하였습니다.
책을 보며 슘페터의 이론에 대한 오류를 몇 가지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1. 자본주의는 생산과 소비가 불확실하다. 이로 인해 불필요한 경쟁과 자원이 낭비된다.
사회주의에서는 통제하에 생산과 소비를 적절하게 맞출 수 있다.
=> 현제 비즈니스에서의 불확실성은 그 국가의 생산과 소비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세계화와 트렌드 그리고 각 사람의 다양성에서 옵니다. 사회주의에서 완벽하게 통제 가능하다는 것은 두 가지의 전제하에 가능해집니다.
첫째. 그 나라안에만 거래가 이루어질 경우 -> 북한의 경우입니다. ---> 마치 북한처럼 고립된 것이죠
둘째. 세계가 모두 사회주의 체제로 하나의 통제로 관리될 경우입니다. ---> 이럴일은 없겠죠....
2. 자본주의는 경기변동 때문에 실업이 발생한다. 사회주의는 통제하에 진행되기에 불황이 없다.
=> 현재의 실업은 경기변동 때문에 오는 것이 아니라 기계화와 자동화 때문에 오는 것이 많습니다. 그리고 영국에서의 실업자가 아직도 해결되지 않고 많은 것은 실업에서 오류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3. 자본주의의 혁신은 개개인적으로 일어나기에 사회에 퍼지기 어려움 하지만 사회주의는 혁신에 대해 빠르게 사회에 전파하여 변화 가능하다.
=> 비즈니스는 개개인의 숨겨진 역량으로 즉 기업가들로 말미암아 혁신을 이루어 나갑니다. 또한 SNS 시대에 개개인의 혁신은 사회의 혁신이 되기도 합니다. 1인 미디어의 시대가 이를 보여 줍니다.
위의 부분은 몇 가지 부분을 가지고 비판을 하여 내용을 분석해 본 것입니다. 여기서 비교해 보고 싶은 부분은 이 부분입니다.
경제학이란 것은 사실상 사람과 관련된 철학적인 부분으로 상당히 연관이 있습니다.
"사람의 이기심"이라는 관점에서 사회의 경제학적으로 접근해 보는 것입니다.
슘페터의 관점 - 사람은 혁신을 통해 자신의 부를 창출해 낸다. 그리고 그 부가 시장에서 그를 제어할 수 없을 만큼 커질 경우 사회의 불균형이 일어난다. 그렇기에 사회라는 제어장치를 통해 어느 일정 수준에서 사회의 균형을 조절할 수 있게 만들어 주어야 한다.
피터 드러커의 관점
밥 버포드, 피터 드러커에게 인생 경영 수업을 받다 저자 밥 버포드 출판 국제 제자훈련원 발매 2015.07.03.
여기서 비교할 부분은 피터 드러커입니다.
피터 드러커는 혁신이란 개념을 슘페터처럼 기업의 개념으로 보지 않고 개인의 혁신의 관점에서 바라보았습니다. 즉 혁신을 일으키는 주체를 사람으로 본 것입니다. 기업을 움직이는 사람을 혁신함으로 기업이 혁신하고 시장이 혁신된다는 것입니다.
피터 드러커는 21세기 사회를 지식근로자의 사회로 보고 기업에서 사회에서 특정 사람들의 혁신을 통해 시장을 변화시키는 것을 예견하였습니다. 그렇기에 그의 이론 중에 새로운 점이 있다면 사람의 변화와 성장 / 개인의 혁신 / 지식근로자 등 사람에 대한 부분들이 경영학적으로 도입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경영서들은 기능과 전략에 대해 말하지. 회사를 성공적으로 경영하는 기법 말일세. 소설은 인간에 대해 가르치네. 인간이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행동하고, 인간에게 무엇이 중요한지 말일세. 나는 사업보다 사람에게 관심이 더 많아
<밥 버포드 피터 드러커에게 인생경영 수업을 받다 中>
피터 드러커는 기업이 혁신되는 과정 중에 사람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관찰하였고 혁신의 본질적인 부분에서 사람의 변화를 발견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피터 드러커는 사회에 대해 어떻게 바라보았을까요?
우선은 피터 드러커의 과거의 경험들을 살펴보면 그는 독일 나치 정권을 통해 사회주의가 퍼져 나가는 것을 발견하고 망명을 하였습니다. 그는 사회주의에 대해 비판적이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독일처럼 전체주의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말을 하였습니다.
온전한 사회를 이루는, 따라서 그가 있었던 유럽이 전체주의 사회가 되지 않는 유일한 길은 사회의 모든 구성단위가 자신의 몫을 해내는 것이다."
즉 자본주의 사회에서 각 개인이 무능력함이 사회에 의존적으로 만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스스로 성장하여 사회의 온전한 일부가 되는 것을 지향하였습니다.
그리고 영리 기업에 대한 이기심으로 그는 비영리 기업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그의 후반부 인생의 많은 시간을 비영리 기업에 컨설팅을 하며 투자하였습니다. 이것이 그가 생각한 사회의 균형을 만들어 내는 것이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가 비영리 단체에 대해 중요하게 여긴 것은 사회가 영리 기업으로만 취우 쳐 있을 때 사회가 온전해질 수 없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사회의 균현을 맞추기 위해서는 비영리를 추구하는 기업이 균형을 맞추어 주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즉 사람의 이기심을 '자선' 즉 사랑으로 나누어 줄 때 균형 있는 사회가 온다는 것이었습니다.
이기심이 가득한 사회에서 온전해 지기 위해서는 "통제, 지배, 제어"가 아닌 "사랑, 나눔, 기여" 이런 부분으로 균형을 맞추어 줌으로써 이룰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즉 사회에서 '노블레스 오블리주'로 가진 자들이 그들이 가진 것을 사회에 기꺼이 (어떤 강요가 아니라) 내어 놓고 기여하고 일반인들도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동시에 사회 전체의 이익을 생각하는 성숙한 사람이 됨으로써 사회를 온전하게 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래는 제가 정리한 것인데 비교하여 그렸다면 이런 그림을 그리지 않았을까 생각을 하여 봅니다.
자본주의 ==> 성숙한 사람 ===> 성숙한 자본주의
슘페터는 사회주의 , 피터 드러커는 자본주의의 노선으로 가며 사회적 방향을 제시하는데 우리나라도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현재 두 개의 큰 파도가 치고 있는데 어디로 가야 할지 사회적으로 혼란이라는 생각이 들어 저의 생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경제학 어렵지요.. 그리고 정치학 어렵지요... 또 철학도 어렵지요...
그렇기에 어떠한 경제나 정치에 대한 부분은 자신의 알고 있는 지식보다 일반적인 지식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옳은 것과 옳지 않은 것에 대해 스스로 판단하며 비교해 보는 것을 스스로 확신하지 못하는 이들도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가장 쉽게 생각해 볼 것은 원인 - 결과적으로 보는 것입니다. 왜 이런 것이 나왔을까? 그리고 어떤 결과를 가져올까? 그것을 나의 관점에서 살펴보고 타인의 관점에서 살펴보는 것입니다.
그럴 때 어떠한 옳은 것들에 대한 기준들이 생겨 나는 것 같습니다.
위의 두 거장을 비교하며 전체적으로 비교하는 것은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사실 역사적 뿌리까지 비교해 본다면 끝이 없을 것이지만 그들도 사람이라는 것, 그들이 생각하는 것도 사람들이 어떻게 변화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대안적으로 그 시대에 맞추어 제시했다는 것을 염두에 두며 어떠한 개념적인 부분들만이라도 정리해 보았습니다.
<마무리>
이 글을 말씀 섹션에 둔 이유는 저는 요즘의 정치적 성향이 종교적인 부분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기에 무엇이 바른 것인지 정의로운 것인지 알아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민주주의는 그리고 자본주의는 개인의 능력을 극대화하고 존중해 주는 사회입니다. 이것은 기독교의 근본을 이루어져 왔습니다.
이 민주주의 자본주의를 무너지게 하는 것은 '이기심'입니다.
이것을 완전하게 하는 것은 사람 내면에 심긴 '사랑'입니다.
그렇기에 하나님께 올바르게 선 사람이 많을수록 나라가 부강해질 수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 나라에 많은 청년들과 미래의 아이들이 하나님께 올바르게 선 사람이 일어나길 기대하고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