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다.
뉴욕 양키스는 베라가 주전 선수로 뛰는 동안 10번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챔피언 반지 10개를 수집한 선수는 베라뿐이다. 1973년, 메츠가 시카고 컵스에 9.5게임 차로 뒤진 지구 최하위를 달리고 있을 때 한 기자는 당시 메츠 사령탑이었던 베라에게 "시즌이 끝난 것인가"라고 물었다.
베라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고 답했다. It ain't over til it's over -yogi berra-
이는 현재까지 가장 유명한 야구 명언 중 하나로 꼽힌다. 베라는 이 밖에도 '야구 경기의 90% 중 절반은 정신에 달려 있다', '내가 말했다고 하는 것들은 대부분 내가 한 말이 아니다', '기록은 깨질 때까지만 존재한다' 등 한 번에 이해할 수 없지만, 곱씹게 되는 명언들을 남기며 요기즘(Yogi-ism)이라는 신조어도 만들었다.
뉴욕 양키의 영구결번인 번호 8번을 달고 2015년 돌아가시기 전까지 자신의 일을 충실히 이행했다. 아니다. 엄밀히 따르면 자기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일을 죽을때까지 한 것이다.
저런 멋진 모습을 살면서 찾을 수 있을까? 내가 잘하는 것. 내가 좋아하는 것을 죽을때까지 찾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찾기만 해도 몸 속에서 엔돌핀이 쏟구쳐 올라갈 것 같다.
전설적인 포수이자 명예의 전당에 오른 요기베라 선수를 보면서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해야 평생할 수 있다"라는 말을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