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제_naive salesman_#1

#1_프롤로그

by byi

"더 배우고 성장하고 싶어서입니다."


저와 함께 짧은 여행을 떠나시기 전, 저 같은 비전문가가 어떻게 세일즈에 대한 글을 쓰게 되었는지 그 이유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로 이야기를 시작해보고자 합니다. 가장 감명 깊게 본 영화를 꼽으라면 제 선택은 주저 없이 열이면 열 모두 Accepted입니다.


영화 Accepted의 마지막, 이 대사는 제 마음을 울립니다.

"Because you don't need teachers or class rooms or fancy highbrow traditions or money to really learn. You just need people with a desire to better themselves."


고등학교 시절의 월화수목금 매일 빈틈없이 꽉 찬 시간표에서 해방된 대학교 1학년 때,

그 주체할 수 없는 시간의 여유로움을 친구로 채우고 남는 부분은 영화로 채웠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그저 재미있다는 리뷰와 평점을 보고 시청한 Accepted에서 저는 배움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제대로 배웠고 제 삶의 모토로 삼았습니다.


영화에서 배운 것 토대에 제가 당시 짧은 인생을 살면서 느낀 바를 더하면 이와 같습니다.
'배움을 위해 필요한 것은 잘 갖춰진 환경(외적인 요인) 아니라, 스스로 더 발전하고자 하는 열망(내적인 요인)이다. 아무리 잘 갖춰진 환경이 있더라도 내적인 열망이 없는 사람은 한계에 도달하면 포기할 것이며, 어떤 환경적인 도움이 없더라도 스스로 더 발전하고자 하는 사람은 환경을 개척해 목표에 도달해 나갈 것이다. 배움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성장하고자 하는 것을 멈추지 않는 태도이기 때문이다.'


네 맞습니다. 여기까지 읽으셨다면 글쓴이 당신이 성장하고 싶어 하는 것을 알겠으나, 왜 브런치에 글을 쓰는 것이 성장의 방법인지에 대해 궁금하실 겁니다. 아니 궁금해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저자 대니얼 코일의 '탤런트 코드'라는 책을 많이들 아실 겁니다. 저자는 이야기합니다. 개인의 소질, 주어진 환경이 중요하긴 하지만, 그것을 뛰어넘어 높은 퍼포먼스를 내는 인물들을 보았을 때 가장 결정적인 요인은 '어떤 방식으로 연습하고, 어떻게 단련하는가'이다.


그 어떤 분야든 가장 높은 수준의 연습과 단련은 직접 내가 이해한 바를 글로 써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글을 써보고자 합니다. 제가 직접 경험한 덩어리 덩어리들을 일종의 공통점을 찾아서 묶어보고, 그것들을 관통하는 키워드들을 잡아보고, 저만의 언어를 사용해 한 문장으로 정리해보고 싶습니다.

단 하나의 이유 때문에요. 더 배우고 성장하고 싶어서입니다.


이제 이 글을 방문해 주시는 모든 분들을 초대합니다.

저와 같이 아직은 서툴고 미숙한 세일즈맨 분들은 함께 공감하며 의견을 나눠주시고,

선배님들께서는 그땐 다 그런 거 지라며 지난날들을 떠올리며 웃음 지어 주시고 조언의 말씀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아 그렇다고 세일즈 업에 계시지 않은 분들께서는 즐기실 거리가 없으신 건 아닙니다. 왜냐하면 학생이든 은퇴하신 어르신이든 우리는 하루에도 여러 번 세일즈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밥을 먹고 가라는 어머니를 어떻게 해서든 설득해서, 아침잠을 더 자고 나가는 고등학생이야 말로 진정으로 어려운 세일즈를 하고 있는 것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