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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온혜윰 Feb 06. 2024

1월 사.도.지_[독서]

닥치는 대로 끌리는 대로 오직 재미있게 이동진 독서법

『닥치는 대로 끌리는 대로 오직 재미있게 이동진 독서법』 이동진


✔️ 영화평론가 이동진이 이야기하는 내가 책을 읽는 방법, 책을 사랑하는 방법

그토록 책을 사랑하고 모든 순간을 책과 함께하는 이동진 작가만이 들려줄 수 있는 독서에 관한 이야기!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할까’라는 질문으로 시작하여 ‘책을 어떻게 사랑할 수 있을까’라는 대답에 이르는 여정을 함께하면서, 오늘 당장 가장 가까이에 있는 책을 손에 들고 제일 행복하고 편안한 장소를 찾아가 보자!

(표지, 책소개 : yes24)


책 읽을 때 어떻게 읽으세요? 나만의 독서법이 있나요?


한 번 펼친 책을 쭉 읽은 후 새로운 책을 시작하는 사람도 있고, 눈에 보이는 장소마다 다른 책을 두고 손에 잡히는 대로 읽는 사람도 있어요. 시작하면 꼭 마지막 장까지 읽어야 하는 사람도 있고, 좋아하는 부분만 읽거나 읽히지 않으면 덮고 새로운 책을 시작하기도 해요.


영화평론가 이동진 저자의 글을 읽다 보면 책을 향한 넘치는 사랑이 느껴져요. 그 사랑만큼 엄청난 장서를 소유하고 있어요. 1부에서는 책을 읽는 방법과 사랑하는 방법을 이야기하며 다양한 독서법을 알려줘요. 또, 완독 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책을 함부로 대하라는 말로 책을 편하게 느끼도록 해주죠. 2부는 이다혜 기자와의 대담으로 저자의 고민도 엿볼 수 있어요. 3부는 권하고 싶은 800권의 책을 주제별로 큐레이션 했어요. 책 읽기를 시작하고 싶은데 어떤 책부터 시작할지 망설여진다면, 3부 큐레이션 된 책에서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나눔 질문>

1. 1월 테마는 ‘독서’입니다. 나에게 책 읽기란 무엇인가요?

2. ‘세상에는 이런 책이 있어요.’ 이렇게 알려주고 싶은 책이 있나요?

3. 나에게 ‘쌓는 독서’와 ‘허무는 독서’는 무엇인가요?

4. 나의 ‘저술 목록 아이디어’를 적어보세요.

5. 이동진 추천 목록 중에서 읽어보고 싶은 책(3권)과 이유를 나눠주세요.




궁금해요, 도서관!


도서관에서 책을 찾을 때 어떻게 하나요? 원하는 분야로 가서 쭉 둘러보다가 끌리는 책을 고르기도 하고, 미리 보고 싶은 책을 검색해서 바로 빌리기도 해요. 원하는 분야를 찾을 때, 검색해서 책의 위치를 찾을 때 나오는 숫자. 궁금하지 않으세요?


1월에는 한국십진분류법, 총류(000), 청구기호에 대해 알아볼게요.

https://if-blog.tistory.com/10987


한국십진분류법 (韓國十進分類法, KDC: Korean Decimal Classification)

국내 도서관에서 사용하는 대표적인 분류법으로, 도서들을 주제에 따라 1차적으로 열 가지 주류로 구분하고 이를 다시 열 가지로 세분화하여 강목으로 구분한 도서 체계를 말해요.


주류 : 000(총류), 100(철학), 200(종교), 300(사회과학), 400(자연과학), 500(기술과학), 600(예술), 700(언어), 800(문학), 900(역사)


듀이십진분류법(DDC: Dewey Universal Decimal Classification)을 비롯한 서구의 분류법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환경에 맞춰 만들어졌어요. KDC와 DDC의 차이점은 언어의 위치가 KDC는 700번, DDC는 400번으로 400~700까지 달라요. 또, 서양 중심의 분류인 DDC는 우리나라와 관련된 자료가 기타 언어, 기타 문학, 기타 지역으로 분류되어 있어서 그대로 사용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에요.


총류(000)

이번 달은 총류(000)로, 여러 주제를 포괄하거나 특정 주제로 분류하기 어려운 것들, 사전류, 전집, 총서가 여기에 속해요. 컴퓨터, 도서관, 독서, 사전, 다양한 주제의 전집이 있다고 생각하면 돼요. 사회가 발전하며 추가로 생기는 주제를 넣기 위해 총류에는 비어있는 번호가 많아요.


청구기호

책을 찾아가는 숫자와 기호, 즉 책의 주소를 청구기호라고 해요. 청구기호는 별치기호(소장된 위치표시), 분류기호(KDC에 의한 분류 번호), 도서기호(저자명과 도서명 조합), 부차적기호(권차, 복본기호)로 되어있어요.


번호와 기호에 따라 책을 정리해서 도서관에서 일한다면 꼭 알고 있어야 해요. 도서부에 처음 들어오는 신입생들은 KDC와 청구기호에 대해 가장 먼저 배웠어요. 처음 맡게 되는 업무가 반납 도서 정리와 서가 정리거든요. 안타까웠던 건 중/고등학생이어도 자음, 모음 순서를 잘 모른다는 거였어요. 계속되는 책 정리로 결국에는 완벽히 알도록 했지만요.




세계의 도서관!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https://ko.wikipedia.org/wiki/알렉산드리아_도서관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은 현대 도서관의 효시이자 고대의 가장 크고 영향력 있는 도서관으로 세계의 모든 책을 수집하려 노력했어요. 단순히 책을 모으는 곳으로 그치지 않고, 많은 학자가 연구하고 강의, 토론, 번역하는 곳이었죠. 엄청난 양의 서적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의 학문이 발전되었지만, 안타깝게도 여러 차례에 걸쳐 파괴되었어요. 장소를 옮겨가며 책을 지키려 노력했지만, 역사의 혼란 속에 소중한 책들은 모두 사라지고 말았어요. 현재는 이집트 정부와 유네스코의 주관으로 옛 도서관 자리 근처에 재건되었어요.


과거 학자들은 70만 권이나 되는 장서를 소유했던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이 파괴되지 않고 남아있었다면 서구의 역사는 달라졌을 거라고 말해요. “한 나라의 과거를 보려면 박물관으로 가고, 미래를 보려면 도서관으로 가라”는 말처럼 도서관은 우리의 미래예요. 많은 발걸음이 도서관을 향하고 그 발걸음과 관심이 모이면 보다 나은 미래가 펼쳐지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글로벌 커뮤니티 꿈공방 : 사.도.지 북클럽>

사서와 함께하는 도서관 속 지식 여행 | Dream Studio US (3dsus.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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