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의 세계

by 표보나

자연은 아름답다.

하지만 그 속의 순리는 결코 아름답지만은 않다.


약육강식의 세계에서 살아남으려면

어느 순간, 내가 살기 위해

상대를 물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때 정상인이라면 선뜻 이빨을 드러내지 않는다.

그렇게 인간임을 잊지 않으려다

짐승에게 물려 상처를 받거나 생명줄을 잃는다.


어떤 선택이 현명하다고는 말할 수 없다.

우리는 생각하는 동물, 언어를 가진 사람이니까.


하지만 순간순간 똑똑하게 대처해야 한다.


간사한 하이에나나 밀림의 왕인 척하는 여우에게

먹잇감이 되지 않기 위한 역공 작전을 펼쳐야 한다.


참 피곤한 일이지만

지속적인 고단함을 피하기 위해서

때론 먼저 상대의 멍청한 여우짓을 끊을 줄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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