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오로지 챗GPT로 계획하고 산티아고 순례길 여행하기
2015년, 노스페이스에서 주최한 희망원정대에 참가하여 전남 보성에서 서울 시청까지 501km를 걸었습니다. 이때의 경험은 개인적으로 인생의 큰 전환점이 되어, 지금도 기억에 깊이 남아 있습니다. 어느새 10여 년이 흘렀고, 그때의 열정과 마음가짐을 다시금 떠올리며, 조금 느슨해진 요즘의 저 자신에게 새로운 자극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다시 한 번 도전에 나서보려 합니다.
그래서 내년 2025년, 스페인에 살고 있는 이점을 살려 산티아고 순례길에 도전해보려 합니다. 주변에서 가끔 순례길에 다녀온 이야기를 듣기는 했지만, 정작 저는 산티아고 순례길에 대해 잘 알지 못합니다. 평소였다면 네이버 블로그나 구글에서 경험담을 검색해 계획을 세웠겠지만, 이번에는 챗GPT에게 대부분의 계획을 맡겨보려고 합니다.
먼저 산티아고 순례길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했습니다.
대표적으로 프랑스 길, 포르투갈 길, 그리고 북쪽 길로 나뉘는 것으로 보이는데, 내년 일정에 따라 결정을 해보아 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더운 여름을 피해 4-5월 즈음에 2주일 정도를 갈 수 있는 추천코스를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올해 순례길을 다녀온 친구에게 Leon이라는 곳에서 출발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추천을 들은 적이 있어서 이것 또한 물어보았습니다.
아직 모르는 정보들이 많이 있지만 어느 정도 순례길에 대한 바탕이 되는 정보를 알게 된 것 같고, 4-5월 즈음에 휴가일정을 제대로 정한 뒤에 구체적인 코스와 계획을 챗GPT와 짜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