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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백란현 작가 Mar 30. 2024

책 한 권 값으로 저자의 인생 배운다 (책 택배 설렘)


주변에 책을 내는 작가들이 많아졌다. 자이언트 북 컨설팅 책 위주로 구매하지만 가끔 선생님들 책도 구매하고 라이팅 코치 이하 수강생 책도 주문하기 시작했다.


내가 책을 쓰기 전에는 에세이에 관심 가지지 않았다. 다른 사람 스토리보다는 한 가지라도 확실하게 방법을 알려주는 자기 계발서 구매를 하거나 어린이 책 위주로 주문했다.


내가 출간한 이후, 함께 하는 작가들이 얼마나 애써서 책을 만들었을까 공감되었다. 예약 판매 뜨면 주문한다. 완독 여부를 떠나 책을 주문한 후 도착하기까지 책 택배를 받는 설렘으로 책을 기다린다.


사진에 담지 못한 책 가득하다. 책장 칸마다 두 줄씩 겹치게 꽂아두었다. 포화된 상태의 내 방에서 분야별 도서 분류는 의미 없다. 그 정리하는 시간은 며칠 걸릴 터다. 시간 투자한 후 이삼일 지나면 원래 너더분한 책장 모습으로 되돌아갈 게 분명하다.


책 택배 풀고 한 권씩 만져본 덕분에 책 책상 아래 머리카락과 먼지는 청소기 돌려 정리했다. 우리 집 청소기가 이렇게 성능이 좋았단 말인가.

먼지가 조금 덜 나는 것 같다. 내가 비염으로 고생하는 건 책 먼지 때문이 아니라 바닥 청소가 안 된 탓인가 보다.


어쨌든 책으로 칸막이 책상 만들 것처럼 오늘도 살고 있다. 내방 가운데 책상, 내 뒤엔 5단 책장, 나의 왼쪽엔 베란다 나가는 문 일부를 가리고 4단 공간박스 네 개가 나란히 붙어 있다. 공간박스 위에는 플라스틱 책꽂이가 4개, 나의 책상 위에도 플라스틱 책꽂이 3개가 놓여 있다.

내방과 희진이 방 사이에 100센티미터 5단 책장도 들어섰다. 이걸 사면 내 방 포화상태가 해결될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오늘도 내일도 자이언트 출간 소식 뜨면 또 주문을 넣을 것 같다. 책 많이 사는 것 같지만 작가들의 출간의 노력에 비해 책 한 권 구매로 응원하는 비용이 부끄러울 정도니까.


책 한 권 값으로 저자의 인생을 배우는 것 같아 기쁘다. 출간 작가 모두를 존경한다.


주절주절 키보드 손가락이 움직이는 대로 책 이야기를 마무리한다.



(이제 글빛백작 수강생 책도 내 돈 주고 사고 싶다.)




https://blog.naver.com/giantbaekjak/223400547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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