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일기 #6ㅣ백수에게도 관대한 신용카드
미국에서 체크카드로 살아갈까, 신용카드를 사용할까 하고 고민 중이었는데 미국에서는 신용점수가 나중에 집이나 차를 rent하거나 사거나 할 때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경우가 많아서 작은 한도라도 신용카드를 만들어서 credit score와 history를 만들어놓는 것이 좋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체크카드를 사용하는게 소득공제가 많이 되서 적절하게 사용하는게 유리했는데 사실상 아직 소득이 없는 미국에서는 그다지 도움 될게 하나도 없었다. 그리고 한국에 비해서 신용카드 혜택이 좋은 편이라 은행 이자도 없는 마당에 체크카드로 현금을 남발하는 것보다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게 훨씬 좋은 선택지였다. 나는 네 가지 기준으로 신용카드를 찾았다.
첫 째, income이 없어도 신청이 가능할 것
둘째, annual fee가 없을 것
셋째, cashback & sign-up reward가 있을 것
마지막, minimum deposit을 요구하지 않을 것
그랬더니 선택지가 하나밖에 없었다...! 사실 저 날로 먹겠다는 조건에 하나라도 찾은 게 용하다. 그렇게 온라인으로 몇 가지 정보를 넣고 신청을 한 카드는 Capital one이라는 카드사의 Quick Silver Student credit card였다. 처음 카드를 발급하니 한 달 사용 한도가 $300이라고 해서 '장난하나.. 내 신용이 타국에서 아주 바닥으로 떨어졌구나' 생각했는데 학생 인증을 하고 나니 그나마 $1,000로 한도를 상향시켜 줬다. 지금 몇 주 동안 사용해 본 결과 대만족..!
모든 소비 금액에 1.5%를 바로 cashback 해주고 다음 달 청구 금액에서 바로 감액시킬 수 있다. 그러니 결국 구매 항목에 구애받지 않고 1.5% 싸게 사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리고 이건 신청할 때 몰랐는데 Uber나 Uber eats에서 사용한 금액은 10% cashback이 된다. 미국생활은 하루라도 우버를 안 거치는 날이 있을까 말까 한데 아주 맘에 쏙 드는 혜택이다. 호텔이나 렌터카 같은 여행 관련 소비는 5% cashback을 해준다는데 아직 사용해 본 적이 없다. 그리고 카드 개시 후 3개월 이내에 $100만 소비하면 $50 reward를 준다. 따로 돈 드는 것이 없는데 소소한 혜택들을 받을 수 있고 신용 점수도 쌓을 수 있으니 매우 매우 만족! 미국에 오면 소득이 없어도 일단 신용카드를 만드세요~!
Quicksilver 카드 신청 링크를 첨부합니다.
https://i.capitalone.com/JKp3qHWE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