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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디이야기 박문희 May 28. 2024

  2 만평은 되야죠

순천시 해룡면 가야정원에 삽니다


140여 킬로를 한달음에 달려 찾아가는 순천만 가야정원은


4년 여를 거슬러 올라가 인연이 시작된다 꼬불꼬불한 농로길을 달려

순천만 갈대를 담고 칠면초를 담고 와온으로 가는 길목에서  만난 순천만 가야정원은


경계도 안내도 없이 꽃들이 군데군데 심어져 있어 순천시가 가꾸는 곳이려니 생각하며 걷다가 보니 '가야농장'이란 작은 팻말이 꽂혀있었다.  

동행한 지인이 여기 개인이 가꾸는 정원인데

주인이 사진 찍고 과일도 하나씩 따 먹으라해서 기분 좋아지는 곳이라며 설명을 했다.

그렇게 알게 된  순천만 가야정원은



꽃잔디 피면 찾아가고

장미가 피면 찾아가고

낮달맞이 언제 피나 목 길게 내밀고 기다리다 찾아가고

수국이 피면 찾아가고

샤프란 꽃무릇 소국이 피면 찾아가고

가슴 답답하면 찾아가고

앵두, 보리수, 무화과 열매도 따 먹으며 친정 잔치 다니 듯 필자는 자주 가야정원에서 찰랑거립니다.

5월이 가고 6월이 오는 순천만 가야정원은



분홍낮달맞이

황금낮달맞이

환상적으로 피어 내방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황금낮달맞이







2024년 현재 순천의 명소로 자리 잡은 순천만 가야정원은  순천시민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찾아오시는 내방객들로 넘쳐난다.

분홍낮달맞이








기록사진을 담 듯 필자는 해마다 낮달맞이 꽃밭에서 인증샷을 담는다




노을 사진을 담지 못 했다면 가야정원을 다녀왔다 말하지 마시길...




가야정원 주인 몰래는 갈 수 있어도 진이(정원지킴이) 몰래는 못 간다죠


행여 순천으로 가시거든 개인이 가꾸는 2만 평의 해변정원 순천만 가야정원으로 꼭 한번  방문해 보시라...


가야정원 그곳에 왜 가느냐 물으신다면


그곳이 수많은  꽃들이 새들이 해변이

지친 심신에


 쉼

을 주기 때문이라 답하리.


  경상도 사람인 필자에겐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지르는 섬진강 줄기 따라  생겨 난 화개장터 같은
가야정원이다.  내 사랑  가야장터다.








#가야정원 #낮달맞이꽃

#순천여행 #순천만가야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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