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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희원의 어떤하루 Jun 22. 2023

'바이피토' 임산부가 만든 비건 뷰티 브랜드의 출발

 기상캐스터의 창업스토리

 요즘에는 참으로 많은 뷰티브랜드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오랜 기간 MBC와 YTN 기상캐스터로 활동하면서 방송경력을 쌓아왔고 라이브커머스 시장을 통해서 다양한 뷰티브랜드를 소개할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때로는 좋은 제품들도 있었지만 정말 소비자들이 원하는 제품을 만나기란 참으로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실제로 제가 다양한 방송을 하는 만큼 뷰티브랜드에 대한 다양한 문의를 하시는 분들이 많았는데요. 그만큼 내게 필요한 성분, 정말 사람을 위해서 만들어진 제품을 만나기란 요원한 일입니다. 


 특히 임산부들의 경우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제가 임산부로서 뷰티브랜드를 찾을 때는 정말로 어려움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순한 성분 특히나 아이에게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마음 놓고 케어를 할 수 있는 뷰티브랜드를 찾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었죠. 그래서 순한 성분을 토대로 힐링을 줄 수 있는 뷰티브랜드를 생각하게 되었고 그래서 탄생한 것이 바이피토였습니다. 

 바이피토를 만들게 되면서 가장 먼저 생각했던 것은 정말 순하디 순한 성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단순히 순한 성분만을 구성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피부에도 좋은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순한 성분들을 생각하고 고민하게 되었죠. 바이피토의 화장품들은 유해물질이나 화학성분을 일절 사용하지 않고 비건 성분으로만 만들게 되었습니다. 임산부로서 직접 다양한 화장품들을 경험하다보니 임산부도 사용할 수 있는 그런 제품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낀 것이 계기가 되었죠.


 그래서 파라벤과 페녹시에탄올, 포름알데히드와 같은 유해물질을 모두 배제시키게 되었고요. 또한 기형아의 출생율을 높일 수 있다고 알려진 레티놀 성분을 빼고 아데노신 성분을 넣게 되었는데요. 아데노신은 주름을 잡아주는 기능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몸에는 유해하지 않으면서도 기능적인 측면들을 잡아줄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비건 콜라겐, 비건 히알루론산을 사용하였고요. 비건 펩타이드, 비건 세라마이드, 병풀 추출 PDRN, 로즈힙씨 추출물 등을 사용함으로서 건강한 성분으로 기능성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구성을 했습니다. 이 6가지 메인 원료들은 모두 비건 성분이면서 미백, 주름 개선, 진정, 보습의 기능성을 가지고 있어 피부의 휴식과 피부의 건강한 복원을 도와줄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런 원료들을 넣게 된다면 원료가 고가이기 때문에 기업의 입장에서는 부담이 될 수도 있는데요. 하지만 기업의 입장보다는 소비자 특히 순한 성분을 필요로 하는 분들에게 정말 좋은 화장품을 만들고 싶다는 마음이 컸습니다. 그래서 고가의 원료를 사용하면서도 가격대는 안정적으로 잡을 수 있도록 노력을 했고 그래서 탄생한 것이 바이피토의 제품들이었죠.

 현재 바이피토에서 선보이고 있는 바이피토 레스트 포 로맨스 뽑아쓰는 마스크팩, 앰플크림 등이 모두 그렇습니다. 모두 다 유해물질을 넣지 않고 오롯이 순한 성분으로 가득 채운 깨끗한 제품들입니다. 또한 인증 또한 철저히 거친 것이 바이피토의 제품들입니다. 단순히 좋은 성분을 넣었다 이렇게 끝나는 것이 아니라요. 공식적으로 인증과정을 통해서 정말로 유해한 성분은 없는지 또 몸에는 자극이 없는지 인증을 거치게 되었죠. 그래서 비건 인증을 완료하게 되었고요. EWG에서도 그린등급을 받았으며 저자극 테스트 또한 0.0으로 무자극 제품으로 통과를 하여 믿고 사용하실 수 있는 제품으로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단순히 이런 성분적인 부분만이 아니라 실용성이 있어야 하는 것이 화장품입니다. 사용할 때 편리해야 하는 것이 필수적인 요소인데요. 그래서 바이피토 마스크팩은 뽑아쓰는 형태로 개발을 하게 되었죠. 기존의 마스크팩들은 일일이 하나하나 포장이 되어 있기 때문에 사용도 번거로울 뿐더러요. 환경에도 좋지가 않았습니다. 계속해서 쓰레기가 배출되는 구조였기 때문이죠. 그래서 바이피토는 몸과 지구를 동시에 생각하고 또 편리함을 높이기 위하여 뽑아쓰는 마스크팩을 만들게 되었어요.


 바이피토 뽑아쓰는 마스크팩의 장점은 마스크팩을 붙였다 떼었을 때 피부에 끈적임이 남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잔여감이 없기 때문에 굉장히 산뜻하고 기분좋은 하루를 만들 수가 있고요. 또 끈적임이 적기 때문에 마스크팩에 머리카락이 엉겨붙고 떡지는 현상도 없습니다. 이런 부분들은 단순히 성분만 고려한 것이 아니라 소비자분들께서 사용하실 때 편의성까지 고려한 부분들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방송가에서 일을 하다보니 거의 일년 중 대다수는 화장을 계속 해야만 하는 상황이었는데요. 과거에는 정말 다양한 제품들을 사용했었는데 꼭 영양크림이나 마스크팩을 사용하고 나면 화장이 잘 안먹는 경우들이 정말로 많았습니다. 그래서 불편하기도 하고 또 제대로 메이크업을 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기도 했었죠. 그런 부분들 때문에요. 바이피토 마스크팩을 개발할 때는 어떻게하면 팩을 한 이후에도 메이크업이 잘되고 화장이 밀림없이 잘 피부에 발릴 수 있을까를 고민했습니다. 그래서 만들어진 것이 바이피토 마스크팩이었고요. 마스크팩을 사용하고 난 뒤에 바로 화장을 하시더라도 정말 발림이 좋다는 것을 직접 느껴보실 수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마스크팩의 성능이 떨어지는 것도 아닌데요. 마스크팩을 사용하시면 직접 느끼시겠지만 바로 수분과 영양만으로도 즉각적으로 피부에 흡수가 빠르다는 것을 아실 수 있어요. 이런 제품을 개발하기까지 그 과정이 솔직히 쉬웠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정말로 오랜 시간 개발에 개발을 진행했었는데요. 수없이 많은 샘플링을 거치면서 만들어진 단계였고요. 거의 제품개발에만 1년 6개월이란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솔직히 쉽지 않은 시간이었던 것은 사실이에요.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애초에 계획해던 목표들을 바꿀 수는 없었습니다. 임산부도 사용할 만큼 정말 순한 성분으로 구성된 뷰티브랜드를 만들고자하는 그런 마음은 꺾일 수가 없었죠. 그리고 당연히 케어를 함에 있어서도 부족함이 없어야 했고요. 또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기존의 화장품들이 가지고 있는 불편한 부분들도 알고 있는데 그냥 내버려 둘 수는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렇게 투자한 시간이 1년 6개월이었고 지금의 바이피토가 만들어질 수 있었던 것이죠. 지금에 와서 돌아본다면 정말 어려운 시간이었지만 그만큼 만족도 높은 제품을 만들 수 있었기 때문에 결코 후회가 되는 시간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세상에는 다양한 뷰티브랜드가 있고 정말 셀 수 없이 많은 화장품들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결국 우리의 몸을 위한 것, 환경을 위한 것 그리고 편리하고 또 피부에 유리한 것을 찾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인데요. 바이피토가 그런 뷰티브랜드의 세계에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 수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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