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 아프게 내시경을 하기 위해 신경쓰고 있는 것들
처음 내시경 배울 때는 검사를 많이 하지 않아서 체감이 잘 되지 않았는데
본격적으로 내시경 검사를 많이 수행해야 하게 되니 내시경 검사 자체가 근골격계에 많은 무리를 준다는 사실이 많이 와닿는다.
왼손에 쥐는 내시경 조작부의 무게가 상당하여
특히 왼쪽 팔의 손목 팔꿈치 어깨 관절에 무리가 많이 된다.
오른쪽 팔은 손목 관절에 통증이 종종 생긴다.
병원 마다 세팅이 다르긴 하지만, 우리병원은 발판 조작을 보통 오른쪽 발로만 하기 때문에, 짝다리 자세로 인해 허리, 목, 골반의 정렬도 틀어진다.
출근 전에 소염진통제를 복용하지 않고는 그날 예약 된 위, 대장 내시경 검사들을 완전히 소화할 수 없었고, 출근하고 나서 아픈 관절에 추가로 파스도 여러번 붙였다.
관절통이 많이 심할 때는 주말까지도 계속 진통소염제 복용을 계속 해야 했다.
대표적으로 알려진 소염진통제의 위장관 부작용이, 위장관 출혈이다.
약을 복용하면서도, 내가 위장관 출혈 환자가 되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었는데, 통증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복용 하고 있다.
그래도 검사를 계속 해야 하기 때문에
진통제 복용량을 줄이기 위해 요즘 신경쓰고 있는 것 들이 있다.
내시경을 하는데 필요한 관절들은 아끼고, 근육들을 강화해서 작업으로 인한 통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을 시도하고 있고, 처음 보다는 약간 진통제 복용량을 줄일 수 있었다.
내시경 검사 전 신경쓰는 항목으로는
- 손목강화 운동
https://youtu.be/f8eHH3QQyeY 참고
- 상체의 전반적인 근력 강화 운동
: 출근 전 push up, 퇴근 후 pull up
- 회전근개 강화 및 어깨 통증 예방
:https://youtu.be/xuuW8rUMvHo 참고
- 손목관절 보호, 팔꿈치 관절 보호
: 손목보호대, 팔꿈치 보호대
- 내시경 검사 전 스트레칭 및 warm up
: https://youtu.be/TmyqnEkfXvc 참고
- 하체 스트레칭
- 검사대 높이 조절
: 부정한 자세가 되지 않도록
내시경 검사 중 신경쓰는 항목으로는
- 손목 상태 확인 : 과도하게 손목관절이 신전된 상태가 되지 않도록 신경씀. Ulnar side에 조작부의 하중이 온전히 걸리지 않도록 신경씀.
- 손가락 상태 확인 : 송기 송수밸브와, 흡인 밸브를 조작하는 손가락에 많은 부하가 걸리지 않도록 신경씀.
- 손가락, 손목, 팔꿈치, 어깨에 무의식적으로 과도하게 힘이 들어간 부분이 있지는 않은지 수시로 확인해서 필요이상 힘이 들어간 부위의 힘을 빼주기
- 큰 근육, 큰 관절을 사용하려고 신경 쓰기
- 내시경 조작을 부드럽게 하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