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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와우 Jan 15. 2024

너에게 말리지않는 졸라 멋진 길을 만들어가는 중이야

당신의 옷은 사람 눈을 피로하게 하는군요


아빠는 뭘해도 반응이 재미가 없는데,
엄마의 리액션은 늘 맛있단 말야~?!


아이들이 엄마의 리액션을 맛있다고 표현할 만큼 나는 평소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는 편이다.

헌데 사회생활을 해보니 상대방의 행동에 즉각적으로 반응을 하다보니

상대에게 에너지를 빼앗기고 말더라는 것이다.

모든 고민은 마음의 헛된 반응에서 시작됩니다.
쓸데없이 반응하지 않으면 인생은 상상이상으로 즐거워집니다.

- 구사나기 류슌 <나를 피곤하게 만드는 것들에 반응하지 않는 연습>


아이를 키우며 늘 격한 리액션과 물개박수를 기본으로 장착하고 있던 내게

구사나기 류슌의 <나를 피곤하게 만드는 것들에 반응하지 않는 연습>에서 본 구절은

나의 눈을 일순 크게 만들었다.


반응하지 않는 것이 최고의 승리이다. 
승리란, 상대방에게 이기는 것이 아니다. 
상대방에게 반응해서 마음을 빼앗기지 않는 것이다.

어떤 때라도 결코 반응하지 않고 그저 상대방을 주시하고 이해한다.
나를 피곤하게 만드는 것들에게 '반응하지 않는 연습'을 해본다.


양은냄비마냥 늘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며 화르르 끓던 나를 잠시 내려놓고,

그저 '나는 이러해요'라고 말했더니 일촉즉발의 에너지가 순식간에 사그라지는 걸 느꼈다.


'이해되지 않는 사람의 행동은 고칠 수도 없고

 예고없이 들이닥치는 불행도 피할 수 없다.

 하지만 반응하지 않음으로써

 내 마음을 괴롭게 하는 일은 스스로 멈출 수 있다' 는 말을 되새기며

오늘 하루를 되돌아본다.


'나는 오늘도 사소한 것 하나하나에 반응하느라 나를 피곤하게 만들었나?'


하루를 다정한 손길로 매만지며

'타인의 반응은 타인에게 맡기고

나는 내 가슴의 반응에만 충실하겠다'는 단단한 마음을 내어본다.


#반응하지않는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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