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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민만식 Jun 24. 2024

에라스뮈스에게 다가가며

16세기 종교개혁자 마틴 루터와 쌍벽을 이뤘던 그리스도교 인문주의자인 에라스뮈스[우신예찬]의 생애와 사상에 관한 책을 읽고 있다. 어떤 이는 그를 가리켜 무신론자라고 말하지만 엄연히 그것은 오해일 뿐이다. 에라스뮈스는 네덜란드 로테르담 출신이나 생의 마지막은 스위스 바젤에서 보냈다.


그는 매우 신앙적이면서 이성적이었고 정상적인 생각을 추구했다. 몸의 청결과 정신의 명료함을 강조했다. 당시 여성을 폄하하고 열등한 존재로 무시하던 전통과 결별하고 여성의 신앙심과 지혜로움을 높이 샀다. 또한 교육자로의 그의 철학은 분명했는데, 체벌을 근본적으로 반대했다.


모두가 두려워하는 일에도 겁 없이 도전했고 부딪쳤다. 그의 용기 있는 행동은 많은 이에게 귀감이 되었다. 당시 학식 있는 인쇄업자였던 알두스 마누티우스와 고전 문헌에서 모은 문장들에 주석을 덧붙인 [격언집]을 출판하기도 했는데. 재미난 것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말이 여기에 소개된다.


일단 재밌게 읽고 있다.


에라스뮈스가 어떤 인물이었는지 그가 남긴 책과 글들을 통해 좀 더 가까이 다가가게 되었다는 점에서 유익하다. 이제 삼분의 일을 읽고 있으니 계속 가볼 생각이다….., 이 말들은 에라스뮈스가 그의 격언집에서 처음 한 말들이라고 한다. “시작이 반이다”, “밑 빠진 독”, 인생은 나그넷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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