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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민만식 Oct 01. 2024

내 몸이 의사다

작년 이맘때 결석 수술받고 레몬물을 마시기 시작했다. 수술하고 시간이 조금 지나서 먹기 시작했는데 그새 반년이 됐다.


농도 조절이 중요하다. 너무 과하지 않을 정도로 즙량을 맞춰 하루 한 잔 정도 마시는데 그 일이 생활화됐다. 물 또한 최소 1.5리터를 마신다.


물 1.5리터, 레몬즙을 섞은 물 한 잔, 지인으로부터 선물 받은 보이차, 이렇게 세 종류 물은 하루 중에 마시는 물의 종류들이다.


커피 역시 끊을 수 없어 마신다. 다만 과하지 않게 마신다. 며칠 간격으로 먹는데 그러면 그 맛이 배가 된다. 어제가 그날이었다.


이젠 건강을 생각할 나이다. 몸이 그것을 말해준다. 작은 변화에도 몸이 말을 건넨다. 몸이 병원이 되어가고 의사가 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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