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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길 조경희 Jul 14. 2024

1. 나는 누구인가?

나로 살기(자립) 위한 101가지 질문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답하는 것이 쉬울 수도 있지만 어려울 수도 있다.

나를 모르는 사람들이 모인 장소에서 자기 소개를 해야 한다면 어떻게 소개할까?

아마도 대부분은 

어디에서 왔고 무슨 일을 하고 있으며 

어떻게 이곳에 오게 되었는지 정도가 아닐까 싶다.

직함을 포함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나를 모르는 사람, 특히 외국에 나가서라면 우리나라에서의 직함은 무용지물이다


내가 나로살기(자립) 위한 101가지 매거진을 시작하게 된 것은

자립준비 청년들을 위해 건강한 자립을 준비하도록 하기 위한

인문학적 프로그램을 기획하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정년 후를 살아내야 하는 나를 위한 질문이기도 하다


정년 후 직업과 직함이 모두 사라졌을 때 

나를 모르는 사람에게 

나는 누구라고 소개할까 생각해본다.

과거는 이미 지나갔고 

현재는 내세울만한 것이 없는 정년 퇴직한 사람이고

미래는 오지 않았으나

과거와 현재와 미래는 연결되어 있는 하나의 선이니

어떻게 연결해서 한마디로 나를 소개할까?


나의 성격, 관점, 약점, 가치관, 열정적인 관심사, 목표, 꿈,

이 모든 것을 담아내는 단 한 줄은 없을까를 고민해요.


내가 아는 나와

남이 아는 나는 다르다

나는 마음이 여리고 약하고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며

자주 귀찮니즘에 빠져 허우적 거리고

그래도 꾸역꾸역 새벽에 일어나 자석에 끌리는 쇠붙이처럼 

일상에 끌려다니며 살다

내가 나로 살겠다고 몸부림치는 것을 반복한다

그런 내면의 소용돌이를 알리 없는 사람들은

항상 긍정적이며 지칠줄 모르고 무엇인가를 열심히 하는 열정 넘치는 사람이라고 한다


진짜 나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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