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에 대한 확신이 없는 사람이 많아요. 자신의 부정적인 면에 너무 집착해서 자신의 근사한 점들을 놓쳐버리거든요. 당신은 자신을 잘 알고 세상의 시선은 신경쓰지 않아요.
- 영화 <아이필프리티> 중에서
나의 인생은 절대로 떠밀려서 가는 삶이 아니다. 스스로 선택한 것을 하나하나 처리하는 과정을 통해, 나는 이미 어제보다 오늘 더 아름다운 내가 되었다. 결코, 나의 존재는 사라지지 않는다. 내가 분투하며 보낸 어제가 오늘의 내 삶을 지켜주고 있으니까.
- 책 <내 언어의 한계는 내 세계의 한계이다> 중에서
나의 근사한 점을, 괜찮은 점을 이제는 알았다고 생각해도 살다보면 내 깨달음이나 생각은 쉽사리 휘발된다.
그러다 어느새 예전에 극복한 줄 알았던 과제를 다시 짊어진 채 또 같은 고민에 골몰하며 한껏 좁아진 시야로 나를, 세상을 바라보기 일쑤다.
그래도 괜찮다.
당신이 이상한 게 아니다. 다 자연스러운 거다. 인간이라는 존재가 원래 그렇다.
성장은 위를 향해 뻗어나가는 선도, 앞으로 일직선으로 뻗어나간 선도 아니다.
우리의 성장은 구불구불한 나선형에 가깝다. 늘 제자리를 맴도는 것 같지만 사실은 나선형으로 빙글빙글 돌며 상승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니 제자리걸음이 아니다. 지난해보여도, 변하지 않는 것 같아 답답해도 당신은 잘하고 있다. 모두 놓아버리지 않았다면, 아직 버티고 있다면 충분히 잘해내고 있는 것이다.
당신이 분투하며 보내온 하루하루가, 그렇게 쌓아올린 시간들이 오늘의 삶을 받쳐주고 있다.
거기에, 당신의 근사함이 있다.
다른 그 무엇이 되지 않아도 당신은 지금 그 자체로 근사하고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