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마음보렴 Jan 03. 2022

마음보렴의 2021년 10대 뉴스 회고!

작게, 완벽하지 않게, 꾸준히


2021년을 마무리하며 10대 뉴스로 한 눈에 들어오게 정리해야지~ 했는데 연말이라 너무 바빴다.

짬짬이 키워드를 적어두었는데, "구성은 어떻게 할까", "관련 사진을 모아야지" 등등 나만의 과업을 추가하다보니 덩어리가 커 진 느낌이라 쉽게 손을 댈 수 없었다.


역시 이럴 때 필요한 마법의 문장,


작게, 완벽하지 않게 - 나코리



그냥 간단하게 키워드를 적고, 가볍게 정리하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한다.

(이러고서 막상 쓰기 시작하면 길어지는 것도 마법?ㅎㅎㅎ)






1. 강원도 인제로 이사하여 완벽 적응

새로운 동역자들, 대대교회 섬김


신랑 덕분에 1, 2년에 한 번씩 이사하여 전국여행 하는 삶을 선물 받았다~^^

헤어지는 것은 늘 아쉽지만~ 또 다시 우연히 만날 날이 기대되기도 한다.

새로운 사람, 새로운 환경을 마주하는 것이 설레고 흥미롭고 꽤 재밌다.

이사 덕분에 한번씩 묵은 짐을 정리하게 되는 것도 이득!!


인제에서도 어찌나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났는지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눈이 많이 올까봐 걱정했는데, 지난 12월은 선방했다!^^




2. "나는 하나님의 복이다."(창12:12)

성경적 정체성 확립


여기서 신랑 소속은 모 대대인데, 처음 왔을 때 코로나로 인해 대대교회에 출입할 수 없었다.ㅠㅠ

다행히 상위부대(?)인 여단교회에서 온라인 예배를 진행해주셔서 참여했고, 여단교회 식구들과도 교제하게 되었다. 처음엔 한 가정이 있었는데 지금은 서너가정으로 늘어났고, 대대교회에도 간부가 한 명 늘어서 감사하다.


여단교회의 성경공부를 참여하게 되었는데, 창세기 강해를 해주셔서 성경을 깊이있게 배우고 있다.

그 중 아브라함에게 하신 말씀, 그리고 그의 자손들에게 이어서 주신 하나님의 약속이 내 것으로 여겨졌다.


나는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녀이고, 그 값어치는 예수 그리스도의 목숨 값만큼이다.

내가 복덩어리, 그 자체이며 나를 만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복이 전해질 것이다.

그 복은 예수님의 사랑이고 연결이고 치유이고 회복이다.

그런 믿음으로 사람들을 만나고 축복하고 사랑하고 섬기는 2021년이 되어 감사하다.




3. 청소년상담사 자격증 취득

온라인 연수 진행


복지 전공이지만 상담에 대한 열망을 가지고 30대가 되어 턴 하였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부터 하자!'는 마음으로 내딛은 것이 청소년 상담사 시험이었다.

운이 좋게 필기는 한 번에 합격했지만 면접에는 낙방하여 두 번 치렀다.

너무 교만했던 탓이고, 배울 게 더 많이 남아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두 번째 면접은 간절했기에 스터디원을 모집하여 6명이 함께 준비했는데, 모두 합격해서 정말 기뻤다.


올 해 온라인 연수 100시간을 진행하였는데, 명성대로(?) 정말 귀한 시간이었다.

연수는 일주일이 넘는 시간동안 하루 8시간씩 빡빡하게 참여해야했지만 교육의 질이 매우 높았다.


특히 집단상담 시간이 너무 좋았는데, 이론이 아니라 실제 집단상담을 경험했다.

나와 같이 용기를 내 자신의 이야기를 꺼낸 사람들은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경험했을 것이다.

온라인 연수에서 만나 함께 울고 웃었던 같은 조 동기들과 연말에도 안부인사를 나누었다.

또 하나의 귀한 인연이다.



면접에 대한 내용은 합격후기로 갈음한다.

청소년 상담사 합격후기 https://bit.ly/3mOV2HG




4. 심리치료센터 취직

심리상담, 놀이치료, 미술치료, 인지행동치료


자격증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가 아니라 자격증이 나오기도 전에 취직을 했다. 운이 좋았다.

초보 상담사인 나를 받아주신 원장님은, 상담 생태계를 전혀 모르는 나에게 기회를 주시고 많은 것을 알려주셨다.

감사한 마음으로, 사랑의 마음으로 아이들을 만나고 있다.

현장에서 너무 필요했기에 놀이치료와 미술치료, 인지행동치료 자격증도 온라인으로 열심히 공부해서 취득했다.

부모님을 만나는 일이 매우 긴장되었지만 역시나 내담자를 만난다는 마음으로 대하고 있다.


얼마 전 수퍼비전을 받으면서, 부담감과 부채감을 가지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수퍼바이저님은 우리에게 초보상담사로서 "너무 잘 하려고 하지도 말고, 엄청난 변화를 이끌어내려고 욕심부리지도 말고 '내게 있는 만큼만 주겠다.'라고 생각하라"고 하셨다.

이 말씀을 듣고 얼마나 마음이 가벼워지고 위안이 되었는지 모른다.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내게 있는 것을 전해줘야겠다.

나의 강점 Top2는 공감과 긍정이니까! 그러나 전문성을 위한 꾸준한 공부를 놓지 말자.




5. 글쓰기 20개월, 브런치 작가 되다

심리학 독서모임 마음담론의 파생효과


재작년 4월부터 지금까지, 총 20개월이란 시간동안 심리학 독서모임 <마음담론>에 참여했다.

읽고 쓰는 것도 너무 유익하지만, 함께 하는 따뜻한 사람들에게서 받는 영향력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


이전에 읽었던 책은 기억의 휘발성(?)에 의하여 모두 사라져버렸다.

하지만 마음담론을 함께 하며 매월 1, 2권을 읽고 & 매주 1회 글쓰고 & 월 1회 온라인 정모하며 책에 대해 수다를 떨다보니 책이 소화되고 마음에 남게 되었다. 참 신비롭다.


그리고 이렇게 꾸준히 마음공부하면서 글을 쓴 내공(?)으로 브런치 작가가 되었다.

마음담론 처음 시작할 때 뭣도 모르고 브런치 작가 도전을 했다가 낙방했다.

역시나 많이 부족했고 더 배웠어야 했기 때문이다.


1년 8개월 동안 글쓰기 강의도 듣고 매주 글을 쓰면서 조금 성장했다.

브런치에 한 번 낙방한 경험으로 두려움이 커서 계속 회피했지만, 다시 도전하도록 나보다 더 나를 믿어주고 격려와 지지를 보내주신 순희작가님 덕분에 다시한 번 도전할 수 있었다.


작년에 코리님의 브런치에서 10대 뉴스 글 읽으며 멋있다고 생각했는데, 올 해 같은 공간에서 글을 쓰고 있어 영광이다.



마음담론에 대한 후기는 2021년 결산 글로 갈음한다.

2021년 마음담론 결산 https://bit.ly/3EKTXa4

마음담론 참여 링크 https://ask-us.co.kr/moim/?idx=8


온라인 마음담론 정모, 미소가 아름다운 마담학인분들~




6. 글쓰기로 수익(?) 창출

돈이 되는 글쓰기


처음 블로그를 시작했을 때, 글쓰기로 돈을 벌 수 있을거라곤 생각하지 못했다.

액터정님이 블로그 글쓰기를 도와줄 과정을 추천해주셨고 덕분에 블로그의 생태계(?)와 광고수익을 받을 수 있는 애드포스트 시스템도 알게 되었다.

작년 초에 글이 50개 이상 쌓였을 때 애드포스트 신청을 했고 감사하게도 통과되었다.


핫플로 떠올랐던 양양이라는 너무 좋은 환경에 살고 있었고 돌아다니는 것도 너무 좋아했기 때문에 맛집, 카페, 명소 등을 소개해보려고 했다.

하지만 내가 다니는 것만 좋아하고 그걸 소개하는 데 쓰는 에너지는 또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다.

얼마 하지 못하고 광고를 위한 글쓰기는 중단했지만 아주 소소하게 애드포스트 수익금이 계속 쌓이고 있다.

1년간 모은 작고 소듕한 나의 수익금 9만원~



그리고 블로그 뿐 아니라 여기저기(?) 글쓰기로 수익전환이 된 사건들이 있었다.

지인의 헬스장을 광고해드렸는데 마음 담긴 선물 = 치킨을 보내주셔서 맛있게 먹었고,

생명의 삶 이벤트에 당첨되어 에어팟을 받아서 팔았..ㅋㅋㅋ

CBS Joy4U 라디오에 대대교회 사연을 보내 반주기를 후원받았다. 감사감사!!


생명의 삶 이벤트는 당첨에 대한 기대 없이 너무 은혜로와서 참여했는데 큰 선물을 주셔서 감사했다.


셀라 찬양 반주기 후원 감사합니다~!





7. 스몰스텝 온라인 모임으로 환경설정

미라클모닝, 사람책, 다보소식, 마음약차, 하루100감사방


2020년 초, 세바시에서 스몰스텝 박요철 작가님 강연를 듣고 마음이 설레었다.

코로나로 인해 만날 수 없는 환경에서 온라인 모임이 활성화 되고 있었던 것이다.

관심사에 따라 다양한 방에 참여할 수 있고, 전국의 사람들과 연결될 수 있는 정말 좋은 기회가 되었다.




1) 미라클모닝 : 생활습관과 자신감에 큰 변화를 가져다 준 모임!!


아무도 모르겠지만, 방장이신 액터정님을 도와(?) 부방장으로 활동하고 있다.ㅋㅋㅋㅋ

결혼 후에도 새벽 2시 이전에는 잘 자지 않았고 밤 새는 일도 많았던터라, 처음 관심을 가졌던 모임이 바로 미라클모닝이었다!

기상 시간이 엄청 들쭉날쭉 했는데도, 액터정님이 나를 발견해 부방장으로 간택(?)해주셨다.

아마도 간절함을 느끼신듯하다.


작년에 오픈채팅방 내 소그룹 모임, 미모틴(미라클 모닝 루틴, 5시 기상)에 세 달 정도 참여했었다.

그러나 워낙 올빼미였던터라 도저히 5시기상은 안되겠는 것이다.

액터정님께 이러저러해서 저는 7시 전에만 기상하면 좋겠습니다... 했더니 캘리님과 함께 미모틴light(6시 기상) 반을 만들어주셨다!!ㅎㅎㅎ


액터정님, 캘리님을 비롯하여 미모틴light에 모인 멋진 사람들과 좋은 에너지를 주고받으며 진짜 변화가 일어났다.

요즘엔 6시에 일어나면 아침엔 자지 않고 낮잠을 잠깐 자거나 밤에 일찍 자는 날이 늘었다.(아직 완벽하진 않..ㅋㅋ)

가장 큰 변화는 역시, 밤에 자려고 한다는 것이다!!(글쓰는 일요일 저녁 11시만 빼고 ㅠㅠㅋㅋㅋ)

함께의 힘은 대단하다!



2022년 스몰스텝 미라클모닝방 참여하기 https://open.kakao.com/o/gczhtxRd


나의 인증
2021년 12월 31일 인증





2) 나는 사람책을 읽기로 했다 : 월 1회 사람책 강의, 토요일 다락책방 독서모임, 애스커스로 연결되는 시작점!!


심리학, 경제(부동산, 주식), 생산성, 영어 등 못하는 게 없으신(?) 다재다능한 나코리님과 함께 하고 있다.

덕분에 책도 많이 읽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인생을 배워가고 있다.


코리님께서 개인적으로 운영하시는 애스커스 홈페이지를 통해 심리학 독서모임 마음담론, 주식 공부하는 주경야독, 토요일마다 함께 책 읽는 다락책방, 벽돌책을 함께 읽는 나혼못(가끔 참여), 넷플릭스 미드로 영어공부하는 넷미인(예전에 참여) 등의 모임에 참여했다.


정말 뭐 하나 버릴 것 없는 유익한 모임들을 만들어주셔서, 습관을 만들도록 환경설정을 해주셔서 감사하다.



나는 사람책을 읽기로 했다 참여하기 https://open.kakao.com/o/giXw9mNb

애스커스 모임 https://ask-us.co.kr/moim




2) 다보소식행 : 많이 걷고 적게 먹기를 인증하는 건강독려모임!!


다보소식방 덕분에 작년에 많이도 걸었다.

방장이신 캘리님께서 건강한 음식을 먹는 것에 대한 정보도 많이 주시고 운동 뽐뿌도 많이 해주셨다.

서로 맛있는 음식 먹기 경쟁(?)이 일어날 때는 다식소보방이 되기도...ㅋㅋㅋ


올해부터 30명 선착순 등록을 받아 <90일 런워크 챌린지>로 운영되어 추가 모집은 2기를 기다려야한다.

캘리님께서 아주 표독한(?) 사감님이 되시기로 자처하시며 "지켜보고 있다" 프사를 내거셨다.

내일부터 열심히 걸어야지^^!!



만보 이하가 수두룩 하지만, 많이 걸은 인증만 골라 올리기^^ㅋㅋㅋ




3) 마음약차 : 하루 1회 따뜻한 차 마시고 인증하는 모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늦게 들어갔지만 지금은 정말 잘 참여했다 생각하는 모임이다.

평소 손발이 차갑고 한 겨울에도 찬 물만 마셨기 때문에 몸을 좀 따뜻하게 하기 위해 차 마시는 습관이 필요했다.


마음약차 방에 들어간 이후로 거의 안 빠지고 매일 차를 마시고 있다.

방장이신 승훈님이 우려내시 고급진 보이차 등 다른 분들이 어떤 차를 마시는지 엿볼 수 있고, 습관만큼이나 마음도 따뜻하신 분들이 함께 하셔서 맘이 편하다.


마음약차���시즌2 참여하기 https://open.kakao.com/o/gVfkaopc


선물받은 다양한 차 인증




4) 다함께 100감사 : 혼자 감사하면 100감사는 힘들지만, 함께하면 100감사 금방이다! 감사 시너지 두 배!!


수 년동안 넘게 하루 5가지 감사제목을 적는 감사일기 습관을 실천해왔다.

학창시절에 전광 목사님의 책, <평생감사>를 읽은 후로 감사는 크리스천으로서 꼭 가져야할 태도라고 생각했다.

내가 숨을 쉬는 모든 순간이 당연한 것 아니라 은혜이기 때문이다. - 손경민님의 찬양 <은혜> 가사 중

그리고 감사습관이 가져오는 유익도 많이 경험해서 놓을 수 없었다.

그런데 굳이 함께 감사일기 쓰기를 해야하나?라고 생각해서 들어가지 않았었는데, 함께 감사를 고백하는 힘은 생각보다 매우 컸다.


다른 분들의 감사 제목을 읽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방장이신 우뇌찌릿님의 공감과 격려도 큰 힘이 된다.

돌아보니 나의 감사는 '이런 일 저런 일 있어서 감사하다'라는 조건부 감사가 많았다.

감사가 습관이 된 멋진 분들은 허락된 모든 것에 감사했다. 내가 나인 것까지도.

계속 함께하며 존재적인 감사, 본질적인 감사를 체득하기까지 나아가고 싶다.


다함께 100 감사 참여하기 https://open.kakao.com/o/gg5Ikgrd


다른분들 감사제목 멋지지만, 함부로 캡처하기가 좀 그래서 오늘 나의 감사로^^






8. <마더와이즈> "회복", "지혜" 과정 수료

건강한 가정 세우기의 시작


지인으로부터 가정사역을 하시는 위듀에서 진행하는 마더와이즈를 추천받았다.

대학원에서 부부관계를 위한 프로그램에 대해 공부할 때 마더와이즈를 들었는데, 지금 엄마가 되기 위해 준비하면서 이 과정을 밟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미혼인데 미리 준비하시는 분들, 나처럼 기혼이면서 아기를 기다리는 분들, 자녀들을 양육하며 참여하시는 분들까지 스펙트럼 다양하게 모였다.

하나님의 말씀을 기초로 묵상을 나누고 삶을 나누고 기도제목을 나누었다.

자연스럽게 우리의 정체성이 회복되고 가정을 향한 소망이 살아났다.


올 해 <자유> 과정까지 참여하면 완성이다.^^ 삶에는 완성이 없겠지만 함께 배워가는 과정이 즐겁다.

하나님과의 관계, 부부관계, 부모자녀관계, 가정의 회복을 원하는 분이라면 강추한다.



마더와이즈를 하며 매일 묵상을 나눴는데, 그 중 일부로 블로그에 글을 썼다.

[마더와이즈 지혜] 6과 Day3. 어머니의 비전 - '불임가정과 자녀에 대하여' https://bit.ly/3zinTZY


이제 2022년 상반기에 다시 모집 및 신청 과정이 있을 예정이다.

2021년 하반기 <온라인 마더와이즈> 안내문 보기 https://bit.ly/3mPNtjP


상반기 <회복>, 하반기 <지혜>





9. 마라톤 10km 완주

뉴발란스 온라인 마라톤, 나의 생애 첫 마라톤..ㅋㅋ


결혼하기 전부터 신랑이 함께 달리자고 했다. 한강을 한 두번 달렸나? 꾸준히 달리기는 쉽지 않았다.

힘들기만 하고 재미도 없었다. 발목이 약한 터라 조금만 달려도 통증이 왔다.

워낙 아기 근육만 가지고 있어서 한 번 뛰면 안 아픈 곳이 없었다...

결혼 후에도 계속 나를 뽐뿌했지만 조금 달리다 말았다.


작년에는 유독 단톡방에서 달리는 분들을 많이 만났다.

환경이 정말 무서운게, 너도 나도 달리니까 왠지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나에게 신랑은 "운동쟁이"였다. 어렸을 때부터 쭉 운동을 아주 많이 해온 근육질 덩어리!

그래서 은연중에 그에게 달리기는 쉽고, 나에게 달리기는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근데 나이도 성별도 상관없이 마라톤에 도전하시니까 나도 해보고 싶었다.

우선 선포하고 수습하기로 했다.(선공표 후수습의 힘!!ㅋㅋ)


마침 온라인 마라톤이어서 어디 가지 않아도 괜찮았다.

미루고 미루다가 더 추워지기 전에 3km만 뛰어야지..했는데 신랑이 1km 뛸 때마다 "오!! 10% 달성! 20% 달성! 30%...!!!" 해주어서 끝까지 달렸다^^;; 걷뛰 수준이어서 페이스는 매우 안 좋지만, 완주했다는 데 의의를!!

성공하니 정말 뿌듯했다!!!~~ 세상 모든 어려움을 다 극뽁할 수 있을거 같은 자신감 업!!!^^


이후로도 계속 달릴 수 있을 것 같았으나 추위와 함께 나의 달리기 열정도 사그라든 것이 함정..ㅋㅋ

좀 걸으며 웜업하다가 날이 풀리면 다시 달려보리라~~^^


뉴발란스 온라인 마라톤. 신랑과 함께 참여^^ 내가 거북이라서 신랑은 거의 걸었다..ㅋㅋㅋ





10. 독서모임 <주독야독> 시작

돈이 되는 경제공부 <주경야독> 속모임


코로나 이후 주식 붐이 불어서, 나도 숟가락을 얹어볼까 하는 마음으로 주경야독을 시작한 지 1년이 되었다.

몇 달 수익률이 좋아서, "익절은 언제나 옳다!!"하며 달려들었다.

혜안이 있으신 코리님의 주식 보고서 읽기와 종목 분석이 너무 좋았다. 강의 들으며 주식 기초도 배웠다.


하지만 주식시장이 꺾이면서 계좌의 수익률도 꺾였고 경제 공부하겠다는 의지도 사그라들었다.

손 놓고 있다가 지난 주경야독 정모 때, 준성님께서 필독서 목록을 올려주셨다.

다시금 의지 불끈!! 이대로 손 놓고 있어서는 죽도 밥도 안될 것 같았다.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어떤 종류의 재태크라도 어차피 평생 공부하고 굴려야 할 것이므로 놓아선 안 될 일이었다!


뼈가 되고 살이 되는 책들, 낮밤으로 읽어제끼라우~!

원하는 사람들이 함께 읽기로 환경설정을 했다. 오전 7시부터 40분간 진행되는데, 30분 독서 후 10분 나눔~ 짧고 굵고 좋다!


다음주까지 3주에 걸쳐 <돈의 심리학-모건 하우절>을 다 읽고 <투자에 대한 생각-하워드 막스>으로 넘어갈 예정이다.



참여하고 싶으신 분은 애스커스 모임 주경야독으로 오시라~ 독서모임은 무료이다.ㅎㅎ


돈이 되는 경제공부 주경야독 참여하기 https://ask-us.co.kr/moim/?idx=49


아침부터 독서모임에 참여하시는 열정!!






와.. '작게 완벽하지 않게 시작'의 힘은 엄청나다. 10개의 키워드가 또 긴 글이 되었다.

무슨 오병이어의 기적 같다^^;;;;

내 안에 이야기 보따리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ㅎㅎㅎ 여기다라도 이야기 할 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감사한 마음으로 2021년을 마무리하며 완전히 떠나보낸다~!


삶에 방점을 찍을만큼 이렇다 할 대단한 성과를 이룬 건 아니지만, 삶이 루틴해지고 안정되어가는 것을 느낀다.

나에 대해 더 만족하게 되었고 많이 행복해졌다.

특히, 10대 뉴스를 돌아보니 혼자의 힘으로 해낸 것은 없었다. 전부 멋진 사람들과 좋은 에너지를 주고받으며 발견하고 이루어 낸 것들이라 더욱 의미있다는 생각이 든다.


2021년을 정리하다보니, 2022년이 더욱 기대가 된다.

나의 삶은 이미 반짝반짝 빛나고 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