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꿀한 기분을 달래기에 충분한 시원한 시트러스 향수
겨우내 사용했던 머스크와 우드 계열의 향수는 잠시 내려놓고, 가벼운 시트러스 계열의 향수로 바꿔보자!
봄 날씨를 완연히 즐기지 못해 꿀꿀한 기분을 달래기에 충분한 시원한 향 6가지를 골라보았다.
오렌지, 베르가못, 레몬, 귤, 자몽 등 상큼하고 청량감이 드는 향수.
전형적인 시트러스 향.
감귤류의 상쾌함과 오렌지 블러썸, 네롤리의 싱그러움을 극대화시켜 여름까지 쓰기 좋은 향수.
탑노트 : 베르가못, 만다린, 아몬드
하트노트 : 오렌지 블라썸, 네롤리, 페티그레인
베이스노트 : 머스크, 시더우드
레몬, 갈바넘(소나무), 사이프러스의 조화로 중성적인 우드 시트러스 향수.
달고 부드러운 향을 풍긴다.
탑노트 : 베르가못, 레몬
하트노트 : 클라리 세이지, 갈바넘, 사이프러스
베이스노트 : 시더우드
꽃과 나무가 무성한 정원이 떠오르는 향.
상큼한 풀향과 함께 꽃내음이 파우더리하게 올라온다.
산타마리아노벨라는 대부분 단일 향의 노트여서 다른 향수와 레이어링하기 좋다.
탑노트 : 레몬글라스, 네롤리
하트노트 : 가데니아(치자꽃)
베이스노트 : 로즈우드
시트러스 계열의 오렌지 감귤 향수.
이름 그대로 처음부터 끝까지 만다린향이 경쾌하게 다가와 상큼하다.
탑노트 : 오렌지 블라썸, 아이비, 그린티, 비터오렌지
하트노트 : 피오니, 캐모마일, 만다린오렌지, 바질
베이스노트 : 샌달우드, 엠버
필로시코스는 그리스어로 ‘무화과 나무의 친구’.
메인 노트인 무화과 향을 더 돋보이게 하는 알싸한 블랙페퍼 향이 불현듯 등장한다.
탑노트 : 무화과 나뭇잎
하트노트 : 무화과 나무
베이스노트 : 화이트 시더
스파클링 와인처럼 자몽 향이 산뜻하고 기분 좋게 퍼진다.
오렌지 꽃과 장미, 엠버가 조화된 부드럽고 따뜻한 향이 매력.
탑노트 : 플로리다 포멜로, 만다린
하트노트 : 오렌지 블라썸, 불가리아 로즈, 민트
베이스노트 : 투스카니 아이리스, 엠버
처음 뿌렸을 땐 별로였던 향수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취향저격으로 바껴있던 경험, 다들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그 이유는 바로 향수의 '노트'.
시간에 따른 향의 변화를 말한다.
탑 노트(TOP NOTE)
뿌린 후 10분 전후로 나는 향
하트 노트(HEART NOTE)
30분~1시간 전후로 나는 향
베이스 노트(BASE NOTE)
2~3시간 전후로 나는 향
탑 노트와 베이스 노트의 향이 확 바뀔 수 있기 때문에 향수를 구매할 때는 시향 후 충분한 시간을 갖고, 베이스 노트까지 느껴보길 추천한다.
에디터 이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