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자작시
넌, 다용도실 벽에
붙박이로 벌써 몇 년째
아침, 저녁으로
식구들의 하품과
졸음 묻은 요구가 쏟아지면
심호흡 후
거친 심장의 펌프질과
신음 소리 낸다
순간
온 집에 따뜻한 피가 돈다
가을에 핀 장미처럼 뒤늦게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제철에 필 땐 당연하게 여겼을 무심함도 깨달으며 세심한 시선으로 문향 그윽한 글을 쓰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