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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연섭 Jul 15. 2024

글로컬 시대의 경쟁력, 로컬

101. 매거진_ 동쪽여행

글로컬 시대의 경쟁력, 로컬

2024년 7월 11일 오전, 동해시가족센터에서는 다문화가족을 위한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이 시간은 로컬에서 로컬을 찾는 다문화가족과 여행자를 위한 <엄마는 여행가이드>의 프로그램의 첫 인문학 클래스로 마련됐다. 필자가 멘토로 참여한 이날 강의는 K_컬처의 뿌리가 되고 있는 글로컬 시대에서 로컬의 가치와 경쟁력을 강조하는 자리였다. "로컬은 독특한 정체성을 제공하여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게 한다"는 메시지와 함께, 로컬 네트워크와 커뮤니티의 중요성, 그리고 로컬 자원의 활용이 글로벌 공급망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안정성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 논의되었다.

동해시가족센터 특강, 사진_ 동해시가족센터DB

글로컬화는 글로벌과 로컬의 결합을 의미한다. 이는 전 세계적인 흐름과 변화에 발맞추면서도, 지역 고유의 문화와 특성을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과정에서 로컬의 가치는 더욱 중요해진다. 지역의 독특한 문화와 전통은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제공한다. 필자는 예를 들어, "미국의 '포틀랜드'는 작고 강한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하며 독창적인 문화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했다. 또한, 한국의 '양양 서퍼비치'는 서핑 문화를 중심으로 한 지역 특색을 통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러한 예시들은 복제할 수 없는 지역의 독창성이 얼마나 큰 경쟁력이 되는지를 잘 보여준다."라고 전했다.


로컬 네트워크와 커뮤니티는 강력한 사회적 자본을 형성한다. 이는 다양한 인적자원 연결은 물론, 지역 주민들 간의 신뢰와 협력을 증진시킨다. 이러한 사회적 자본은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며,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강의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로컬 자원의 활용은 글로벌 공급망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안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이는 특히 경제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지역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외부 의존도를 낮추고, 지역 경제의 자립성을 강화할 수 있다.


글로컬 시대에서 로컬의 가치는 지역적인 것에 머무르지 않는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로컬의 독창성과 특색을 잘 살려내는 것은 경쟁력 확보의 핵심이다. 포틀랜드와 양양 서퍼비치의 사례는 로컬의 가치를 극대화한 성공적인 모델들이다. 이들은 각자의 독특한 문화를 바탕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결론적으로, 글로컬 시대에서 로컬의 가치는 지역은 물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로컬의 독창성과 특색을 잘 살려내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경쟁력을 확보하는 길이다. 동해시가족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특강은 다문화가족에게 이러한 로컬의 가치를 이해하고, 그 속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나가는 데 중요한 기회를 제공했다. 로컬의 힘을 믿고, 그것을 통해 글로컬 시대의 경쟁력을 키워나가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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