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효식료품 카페 큔 Qyun 유자 워크숍
발효식료품 카페 큔에서 하는 워크숍은 언제나 유익하고 훌륭하다. 2년 전 하나도 버릴 것 없는 식재료 '매실 워크숍'을 듣고 황매실 발효시럽을 지난여름에도 만들어서 잘 즐기고 있다. 다양한 맛을 즐기는 것은 사람이 누릴 수 있는 큰 즐거움인 만큼,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식재료를 발견하고 그 식재료를 활용한 발효 기법을 배우는 것은 단순히 요리법을 배우는 것보다 훨씬 흥미롭다.
무려 350가지 향을 가지고 있다는 유자는 마음을 진정시키는데 최고라고 한다. 기본적으로 찬 성질을 가지고 있지만 혈액순환에 좋은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우리 몸을 따뜻하게 해 준다. 유자에는 비타민 A와 C, 무기질 및 구연산이 풍부해 피로 해소, 식욕 및 소화 촉진, 항균, 항암 등 건강에 다양한 도움을 준다. 특히 유자 껍질에는 항산화 물질과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등이 많이 들어 있어 감기 예방, 피부 미용, 피로 개선에 좋다고 하니 특히 겨울철에 유자를 즐겨 먹으면 좋을 것 같다.
유자는 중국이 원산지이지만 한국과 일본에서 많이 활용되는 식재료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나 남부지방 일부에서 밖에 재배되지 않아 귀한 재료 대접을 받는다. 그래서 유자차나 정과 등 디저트로 주로 활용되고, 비교적 재배 지역이 넓은 일본에서는 식사에 유자향을 곁들이는 조미료로 만들어져 일상의 식재료로 널리 쓰인다.
미소, 소금, 간장에 그리고 고추절임에까지 유자향을 더한 다양한 유자발효 조미료로 차려진 정성스러운 식사는 큔 워크숍이 백미. 유즈코쇼 비건 마요네즈를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에 올려 먹어도 맛있을 정도니 무슨 말이 더 필요하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