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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연한밥상 Jan 07. 2025

유자를 활용한 조미료

발효식료품 카페 큔 Qyun 유자 워크숍

발효식료품 카페 큔에서 하는 워크숍은 언제나 유익하고 훌륭하다. 2년 전 하나도 버릴 것 없는 식재료 '매실 워크숍'을 듣고 황매실 발효시럽을 지난여름에도 만들어서 잘 즐기고 있다. 다양한 맛을 즐기는 것은 사람이 누릴 수 있는 큰 즐거움인 만큼,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식재료를 발견하고 그 식재료를 활용한 발효 기법을 배우는 것은 단순히 요리법을 배우는 것보다 훨씬 흥미롭다.


유자를 활용한 다양한 조미료, 워크숍을 진행해주시는 큔의 김수향 대표님

  

무려 350가지 향을 가지고 있다는 유자는 마음을 진정시키는데 최고라고 한다. 기본적으로 찬 성질을 가지고 있지만 혈액순환에 좋은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우리 몸을 따뜻하게 해 준다. 유자에는 비타민 A와 C, 무기질 및 구연산이 풍부해 피로 해소, 식욕 및 소화 촉진, 항균, 항암 등 건강에 다양한 도움을 준다. 특히 유자 껍질에는 항산화 물질과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등이 많이 들어 있어 감기 예방, 피부 미용, 피로 개선에 좋다고 하니 특히 겨울철에 유자를 즐겨 먹으면 좋을 것 같다.     


유자는 중국이 원산지이지만 한국과 일본에서 많이 활용되는 식재료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나 남부지방 일부에서 밖에 재배되지 않아 귀한 재료 대접을 받는다. 그래서 유자차나 정과 등 디저트로 주로 활용되고, 비교적 재배 지역이 넓은 일본에서는 식사에 유자향을 곁들이는 조미료로 만들어져 일상의 식재료로 널리 쓰인다.


미소, 소금, 간장에 그리고 고추절임에까지 유자향을 더한 다양한 유자발효 조미료로 차려진 정성스러운 식사는 큔 워크숍이 백미. 유즈코쇼 비건 마요네즈를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에 올려 먹어도 맛있을 정도니 무슨 말이 더 필요하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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