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파랗고 빨갛고 투명한 나>를 함께 읽어보았습니다.
시작은 같았지만 꿈, 열정, 상상을 만나며 달라지는 나. 그리고 상처, 갈등, 슬픔을 겪으며 성장하는 나에 대한 책입니다.
책을 읽기 전 <인사이드아웃>관련 클립을 함께 보았습니다. 기쁨이가 슬픔이의 역할을 깨닫는 부분이었는데요. 라일리가 항상 행복하길 바라며 기쁨만을 코어메모리에 넣었던 기쁨이. 행복을 위해서는 슬픔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했던 기쁨이는 슬픔을 통해 기쁨을 배로 느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죠. 그 부분의 클립을 함께 보았습니다. 오늘 읽을 책과 결을 같이 하는 내용이라서요^^
함께 책을 읽어가면서 조금은 어려운 듯한 모습이었어요. 쉽지 않은 책이기에 많은 질문을 아이들에게 던졌습니다. 처음에는 주저하는 듯..^^; 하지만 이내 자신들의 생각을 끊임없이 이야기하며 책을 즐겨주었습니다^^
Q. 꿈,열정,상상 이런 것들이 왜 먼저 왔을까?
A. 꿈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거에요. 그래서 시작이 언제 인지 모르게 가장 먼저 오는 것이에요.
A. 열정은 꿈을 이루고 싶은 마음이니까 꿈 다음에 오는 거에요.
A. 상상은 꿈이 이루어진 모습을 상상하는 모습인것 같아요.
Q. 슬픔,갈등,아픔을 겪고 난뒤 아이들은 어떻게 변화했을까?
Q.작가님은 이 책을 왜 쓰셨을까? 우리에게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걸까? (주제)
A. 꿈을 이루기 위해선 슬픔이나 아픔같은 감정도 필요하다
A. 슬픔과 아픔을 헤쳐나가기 위해서 필요한 건 용기
A. 꿈과 열정이 있어야 슬픔도 갈등도 이겨낼 수 있다
Q. 가장 마음에 드는 구절은? "파랗고 빨갛고 까맣고 투명하고 복잡한 나. 나는 이런 내가 좋아요."
A. 각자 생각이 다르고 생김도 다르다는 걸 표현하는 것 같은데 그런 내가 좋다는게 저도 그래야 할것 같은 느낌이라 좋아요.
A. 사람들이각자 다르다는걸 말해줘서 좋아요.
A. 이런 내가 좋다는게 자신감 넘쳐보여서 좋아요.
꿈, 열정, 상상 같이 비교적 긍정적인 상황들을 먼저 온 것은 슬픔, 갈등, 아픔 같은 부정적인 상황을 헤쳐나갈 수 있는 힘을 주기 위함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보며 책 읽기를 마무리 했어요.
독후활동으로 내가 생각하는 나 표현해보기 활동을 했습니다. 나는 어떤 과정을 거쳐 내가 되었는지에 대해서 만들어 보기로 했지요. 색종이, 한지, 반짝이 종이등 다양한 종이, 다양한 색깔로 표현하는 나의 모습. 어떠셨나요. 포근한 나, 행복한 나, 꿈을 꾸는 나, 다양한 생각을 하는 나, 좋아하는 것으로 표현한 나 등 각자의 개성대로 표현해준 모습을 확인해보세요.
오늘 조금 어려웠다고 하더더군요. 비유와 상징이 많은 그림책이라 그렇게 느꼈을 수 있지만 훌륭하게 질문에 대답해준 아이들을 보니 한번 더 생각이 컸구나 싶었던 수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