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하는 설렘으로
문득 그리웠던 봄꽃, 벚꽃.
가끔 생각나던 봄꽃, 개나리.
2년 만에 매일 만나고 있다.
날씨가 따뜻해진 며칠 사이 곳곳이 봄꽃이다. 출근길에도 동네 마트 앞에도 지나가는 길에도. 꽃놀이 명소를 찾지 않아도 한국에는 내 지척에 봄꽃이 참 많았었다.
늘 당연해서 몰랐는데, 2년 간 자연스레 자란 꽃구경을 못해서인지 봄꽃이 참 그리웠다.
짧아서 기다려지고 짧아서 아쉬운 봄꽃.
꽃따라 나도 이곳저곳 동네를 다니고 이곳저곳 사진을 찍고 있다.
매일 보니 소중한 줄 몰랐는데
가끔 보니 더 예쁘다는 생각이 들고
문득 이 꽃이 지고나면 또 1년 기다리겠구나 싶어 안타까워진다.
그래고 제일 예쁘게 핀 봄꽃을 지금 즐겨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