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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흰 토끼 네 마리 Aug 31. 2024

오늘의 찰나 첫 번째

오늘의 찰나_1

결혼하기 전엔 출산하기 전엔 육아하기 전엔. 그냥 매일에 일상이자 찰나였다. 그래서 소중한 시간인지를

몰랐다.


아이를 데리고 다니면서도 아이가 수업 듣는 동안 급하게 커피를 마시며 다른 정보를 검색하기 위한 일상이었다.


-카페 바 자리 구석에 앉아 밖을 바라보며 커피 한 모금 입에 넣고 화장을 고치는 찰나-


오늘은 이 순간이 너무 고맙게 느껴진다. 아이를

기다리는 시간임을 같지만, 오늘은 나를 위해 아이라이너를 그리는 내 모습이 바쁘고 급하기보다 너를 찾고 있는 거 같아 기분이 좋다.


같은 시간인데 오늘의 이 작은 행동이 나를 기분 좋게 한다. 오늘은 분주하게 울리는 전화도 없고 메시지도 없고. 잠시 멈추고 있는 것 같다.


요즘은 나에게 너무나 소중한 찰나. 누구에게는 매일 지나가는 일상이겠지만. 오늘은 나를 다르게 생각하게 해 준다. 잠시 멈춰 본다.


아이 수업 마치기까지 25분이나 남았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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