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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생은 웹소설 강사가 되겠습니다!

웹소설 강사의 고군분투 일기 시작

by 글로

2023년 7월부터 지금까지. 1:1 과외 기준으로 서른 명의 학생을 만났다. 중학교 진로 강연을 다녀왔고, 소규모 레슨도 진행했다.


취미반, 데뷔반, 이론반. 학생들의 성원에 반을 점차 늘려갈 때마다 부담도 있었지만 기쁨이 더 컸던 것 같다. 내 집필 시간을 쪼개야 했지만, 학생들의 작품을 내 작품처럼 아끼게 되었다.


가볍게 몸풀기로 시작했던 수업은 점차 나를 전문 강사 비슷한 것으로 만들어 주었다. 잘 쓰고 싶다는 욕심만큼이나 잘 가르치고 싶다는 마음도 커졌다. 시중에 판매하는 작법서가 아닌 '나만의 교재'를 만들기로 마음먹은 것도 그런 이유에서였다.



이제는 브런치에 내 웹소설 수업의 흔적을 남겨보려고 한다. 작게는 이 교재를 만들게 된 과정부터, 크게는 웹소설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같은 것들 말이다.


내 글을 읽게 될 이들이 웹소설 강사에 빙의하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잘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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