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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사언니 정예슬 Jun 03. 2024

70대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 한 가지 집필 규칙!

70대 무라카미 하루키의 '슬럼프 없이' 장편 소설 쓰는 집필 규칙은?




유튜브 알고리즘은 종종 나를 독서와 글쓰기 세계로 이끈다. 때마침 글쓰기 챌린지를 앞두고 있었는데 '무라카미 하루키'와 '슬럼프 없이 쓴다'는 말에 꽂혀 영상을 보게 되었다.



30년간 꾸준히 장편 소설을 써 온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로만 100억을 벌었다고 하니 정말 어마어마한 작가 아닌가? 그의 특급 집필 비법은 과연 무엇일까?



무라카미 하루키의 '루틴'은 꽤 유명하다. 새벽에 일어나자마자 글을 쓰고 점심 식사 후 달리기나 수영을 한다. 이후 시간엔 일절 집필 활동을 하지 않고 음악을 듣거나 책을 읽으며 오후 시간을 보낸다고 한다. 시간으로 따지자면 글쓰기 7~8시간, 운동 1~2시간, 휴식(독서 포함) 7~8시간, 수면 7시간이다.



그래서 내가 생각했던 무라카미 하루키의 집필 규칙은 '루틴'이었다. 김종국이 집필 규칙으로 '운동'을 꼽자 김영하 작가님이 맞는 것 같다고 하시며 본인은 '달리기'라고 말씀하셨다. 어쩐지 내 마음도 그리로 움직였지만 속절없이 '땡' 소리만 울려 퍼졌다.




출처: KBS <옥탑방의 문제아들>



전체 루틴이 아니라 글을 쓰는! 그 시간 안에 이루어지는 규칙이었던 것이다. 이미 정형돈과 송은이가 '한 줄이라도 쓴다.'와 '시간을 정해두고 쓴다.'를 정답으로 외쳤지만 오답이었기 때문에 이 둘을 제외하고 또 어떤 글쓰기 규칙이 있을지 고민해야 했다.






정답은!!!!

바로 이것이었다.


정해진 분량 채우기!!!

무라카미 하루키는 하루에 원고지 20매만 쓴다고 한다. 더 잘 써지는 날에도 20매에서 멈추고 글이 잘 안 써지는 날에도 어떻게든 20매를 쓰는 것이다.



김영하 작가는 무라카미 하루키가 자신과 정반대의 성향을 가진 작가라고 말했다. 어떤 집필 규칙을 가지고 있는지 갑자기 궁금해졌다. 어쨌거나 무라카미 하루키의 분량 글쓰기는 이 말과도 일맥상통한다.




"양이 곧 재능이다.
재능에 자신이 없다면 양으로 승부하라."
/나카타니 아키히로



잘하려고 하기 전에 일단 양을 채우는 것!!

그동안 공모전에 내 볼 거라고 시작만 한 동화가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결국 양을 채워야 퇴고를 하고 공모전에 내어볼 텐데... 나도 매일 분량만큼의 글을 써봐야지 다짐하게 되었다.





"나는 한 달에 노트 한 권을 채우도록 애쓴다.
질을 따지지 않고 순전히 양으로

내 직무를 판단한다.
명문이든 쓰레기든 상관없이

무조건 노트 한 권을 채우는 일 자체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나탈리 골드버그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의 저자 나탈리 골드버그의 말도 인상적이다. 명문이든 쓰레기든 일단 채워야 글이 된다. 질을 따져가며 한 문장도 제대로 쓰지 못한다면 결코 글을 완성할 수 없다.




10월 말 늦어도 11월 초 출간을 목표로 하는

일력은 매일 하나씩 쓰기로 약속하여 지켜나가고 있다. 이 외에 공모전 제출을 위한 글쓰기도 포기하지 말아야겠다. 매일 A4 1쪽이라도 쓰기로 다짐을 해본다. 한 장 한 장이 모여 어엿한 글이 완성될 것이다.



"오늘도 썼다! 성공!!!"



작은 성공을 쌓아가보자 :)






#함께성장연구소 #함성글쓰기6기

#템플릿글쓰기 #미라클글쓰기 #책사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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