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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사언니 정예슬 Jun 13. 2024

6번째 책 계약서 도장 쿵쿵!

꾸준함이라는 재능 하나로_

가족 단톡방에 계약서를 올렸다.


"저 오늘 6번째 책 계약했어요!! 7번째 책도 확정되어 곧 계약합니다~"


"아니 여섯? 일곱? 언제 그렇게 많아졌어?!"


아버님은 가문의 영광이라며 크게 축하해 주셨다.

일곱 권의 책을 나열해보면 이렇다.




첫 번째 책은

2022년 6월에 나온 <슬기로운 독서생활>이다.

태어나 처음으로 원고를 이메일로 투고했고, 생각보다 많은 곳에서 러브콜이 왔다.

그런데 어디다 물어볼 곳이 없었다.

그 중 가장 큰 출판사라고 판단한 곳과 계약을 했다.



어쨌거나 2달만에 나올만큼 원고가 완벽하다는 출판사들을 다 제치고

6개월이나 기다려야 하는 곳과 계약을 했다.

표지 디자인에서 한참을 실랑이 하다 인쇄를 코 앞에 두고 계약 파기를 하게 되었다.

마음 고생이 심했다.

우여곡절 끝에 세상에 나온 책이 바로 <슬기로운 독서생활>이다.

현재도 꽤 중대한(?) 문제로 마음이 괴로와 여러모로 애증의 책이다.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61353787



다음 책은

2024년 3월에 나온 <내게 온 사람>이라는

교단 에세이다.

공저이긴 하지만 나의 15년 가까운 교직 생활을 마무리하는 글이 담겨있어 꽤 의미 있는 책이다.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2730105



세 번째 책은

5월에 나온 <현직 교사가 알려주는 자기계발 50>이다.

자녀 독서 교육에 도움을 드리고 싶어 쓴 책인데, 현직 교사분들도 학급 아이들과 활용하고 있다며 좋은 평을 해주셨다.

현재 이 책으로 '아임리더 어린이 북클럽'을 운영 중이다.

아이들과 7월 말까지 매주 만나는 기쁨이 참 크다 :)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3036824



네 번째 책 부터는 아직 출간 전이다.

7월에 나올 책은 <처음 읽는 어린이 철학 동화>라는 책으로 지난 12월에 원고를 넘겼다.

일러스트 작업 스케치를 마치고 현재 채색 작업 중이라고 전달 받았다.

대표님 말씀이... 그림이 너무 이쁘다고~~!!! 무척 기대 중이다~



다섯 번째 책은 무려 웨일북과 작업 중이다.

<지대넓얕> 시리즈를 비롯 좋아하는 책들이 많이 출간된 곳이라 아직도 꿈인지 생신지 신기하다.

심지어 365 일력을 만들고 있다.

7월 초 마감이라 한참 달리는...(진짜?) 달려야 하는 중이다>_<



여섯 번째 책은 바로 오늘 계약한 책!

어린이 문해력 관련 책으로 10월 말일 마감이다. 으악~~~

얼른 일력 마무리하고 이 책 작업에 돌입해야 한다!!!!




일곱 번째 책은 비밀!!!

나오자마자 2쇄 찍어버린 시리즈에 함께 하게 되었다.

엄청난 경쟁률을 뚫었다고 하는데...

기대가 크다. 이건 공저라 부담도 적다.




이 외에도,

공저 작업 함께 하자고 연락 오시는 분들과

기획서 달라는 출판사 편집자님들이 계셔서

정말 정말 감사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글 잘 쓰는 비결,

인스타그램 2만(오늘 2만 1천명!) 비결 등등

여러가지 방법들을 물어봐주시는데......



사실 그런 비결이나 방법이랄 게 딱히 없다.

사람마다 상황마다 다.르.다.

하지만 한 가지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있다.







암만 피곤해도

암만힘들어도

해.야.지.



그냥 한다.

오는 일 안 막고

가는 일 안 잡고.



눈 앞에 있는 것

할 수 있는 것부터

그냥 하고 또 한다.



물론 꾸준히 어떤 일을 하는 게 쉽진 않다.

그래서 꾸준함도 재능이라는 말이 있나보다.

다행히 천재적인 자질이나 재능은 없지만

꾸준함 하나는 자신이 있다.



글쓰기에 관한 한

꾸준히 읽고

꾸준히 쓴다.

인스타그램도 마찬가지다.

정체기가 꽤 길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자꾸만

콘텐츠를 올렸다.

그 결과 이런 저런 운이 맞아 떨어진 것 같다.




모든 일이 그렇다.

누구에게나 때가 있고

 피우는 시기다르다는 말

들어보았을 것이다.

맞는 말이다.

때가 오면 원하던 일이 이루어진다.



책 1권을 쓰고 나니 10권이 쓰고 싶어졌고

1만 팔로워를 모으고 나니 10만 팔로워를 꿈꾼다.

그렇게 또 다음 스텝을 향해서 차근차근 나아간다.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대로 되리라."



받은 줄로 믿고

그대로 된 모습을 생생히 떠올리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또 오늘 하루를 산다.



감사합니다.

덕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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