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책사언니 정예슬 May 14. 2024

퇴사 이래 늘 고민하게 되는 이것

이 정도면 될까?

너무 비싼가?

너무 저렴한가?


그렇다.

퇴사 이래 늘 고민하는 것은 바로 가격이다.


독서모임

독서리더되기

독서인문지도사 자격증반

플래너 챌린지

글쓰기 챌린지

어린이북클럽

등등


그냥 무료로 하는 게 마음이 편하다.

그렇다고 무료로 하면

참여자도 책임자도 점점 지치는 상황이 온다.


이건 얼마!!!

누가 딱, 정해주면 참말로 좋겠다~~


.

.


"에???? 그건 아니죠~~~~"


엊그제 멀리서 날 만나러 와준 북클래스 대표님께서 아임리더 무료 원데이 이후 가격을 들으시더니 놀라셨다.


1시간에 3만 원 아니 2만 5천 원은 되어야 하지 않냐는 것인데... 나는 30분 수업이긴 하지만 그에 훨씬 못 미친다. <현직교사가 알려주는 자기 계발 50> 책을 사 준 것만으로도 고마워 계속 공짜 수업을 하고 싶을 판이다.


하지만 매주 10주를 무료로 끌고 가기에는 힘이 부칠 것 같았다. 시간당 2만 원이 훨씬 안 되는 돈이지만 초등학교 1, 2학년이기에 더 많은 돈을 받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았다. 10주에 5만 원으로 정하고 신청서를 오픈했다.


"매주 5만 원을 입금하나요?"

"5만 원 한 번만 내면 되는 건가요?"


라는 문의가 계속 들어왔다.


"네~ 10주 5만 원입니다! 더 이상 내는 돈 없으세요~"


보통은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로 끝나는데

한 분이 이렇게 답장을 주셔서 첨부해 본다.





초 1, 2학년은 30분 수업이고 글쓰기 첨삭도 없으니 솔직히 마음은 더 편하다. 즐겁게 이야기 나누다 오는 기분?


어머니는 횡재~라고 느껴주시고

나는 힐링~ 하는 시간이라 느끼니

이것으로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


이제 다음 고민은 3, 4학년과 5, 6학년 ㅋㅋㅋ

끝도 없다~


그래도 이 모든 걸

스스로 온. 전. 히. 선택할 수 있음에

자유로움을 느낀다 :)



매거진의 이전글 "최고의 강의였습니다"라는 찬사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