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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eelora Feb 01. 2023

대학교 2학년, 그게 뭔데

대학교에서 친구들과 교수님이 이런 질문을 하곤 하셨다. 

“너는 어느 쪽으로 갈거야? ux ui? 프디?(프로덕트디자인)? 커디?(커뮤니케이션디자인)”

이제 곧 2학년이 되어서 일까. 다들 이런 질문들을 하고 각자 길을 하나씩 정하려고 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나는 대답을 할 수 없었다. 왜냐하면 진짜 모르겠어서 이다.



이제 디자인을 맛 본 것 같은데, 어떻게 벌써 나의 길을 정하지? 나는 애초에 그 질문이 이해가 잘 되지 않았다.

나는 아직 나에 대해 모르는 것들이 너무나도 많고, 알아가고 싶은 단계이다. (아마 평생 그럴려나?)






개리바이너척이 그랬다.

성공을 하려면 자신이 진짜 사랑하거나 진짜 잘하는 게 있어야 한다고.

근데 나는 그 진~~짜 사랑하고 잘하는 것을 아직 모르겠다.

(내가 볼 때는 내가 스페셜리스트보다는 제너럴리스트에 가까울 지도)

아직도 조금씩은 관심이 있고 어느하나 놓치기에 나도 내 자신을 모르겠다.

또한 내가 나를 잘 모르는 상태에서 벌써부터 분야를 정하는 것이 덜컥 겁이 나기도 한다.



지금 나는 이제 21살이다. 20살은 싱그럽고 신나고 아무것도 모르는 때였다면, 이제는 20살을 경험하였고

마냥 모든 일이나 과제를 맘편히 즐기기가 전처럼 쉽지 않은 것 같다.(이 생각도 좀 웃긴가?)

앞으로는 학교를 다니면서 점점 내가 원하는 길, 나의 길을 잘 찾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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