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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일락 Apr 28. 2024

2024. 4.28 감사일기

1. 어젯밤에는 잠도 통 오지 않고 기분이 이상했는데 오늘 나를 힘들게 하는 일이 있었다. 예전이었으면 하루가 흔들릴 만큼 멘털이 무너졌을 것이다. 하지만 십 년 전의 나와 지금의 나는 여러 부분에서 다르다. 300여 권의 책을 읽고 심리적으로 성장했으며 담담해졌다. 이런 일에 흔들릴 내가 아니다. 사실 살짝 흔들렸지만 그래도 이내 마음을 붙잡고 대나무처럼 꼿꼿이 섰다. 내 인생은 내가 살아가는 것이다.

어떠한 경우에도 운전대는 내가 잡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나는 꼭 완주할 것이다. 인생이라는 여정을.

마음을 붙잡을 수 있는 힘이 있음에 감사합니다.


2. 오빠가 밥을 잘 먹고 운동을 하는 것에 잘 협조해 주어서 감사합니다.


3. 간병생활이 힘들지만 그래도 오늘 병원밥은 맛있어서 감사합니다. (점심에 나온 단호박샐러드와 양념치킨 맛이 나는 생선튀김, 저녁에 나온 팽이버섯 부추전과 편육초장무침 정말 맛있게 먹었다) 매일 이렇게만 나왔으면 좋겠다.


4. 샤워를 하고 개운한 마음으로 감사 일기를 적을 수 있어 감사합니다.


5. 오늘 아침에 15분 동안 복근운동을 하고 30분 동안 실내 자전거를 타고 30분 동안 유산소 운동 (걷기)를 함에 감사합니다.


6. 독서와 글쓰기, 운동, 감사 일기가 하루(인생)를 말해주는 모든 것이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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