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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소담유리 Aug 13. 2020

배움을 통해 성장하는 엄마

변화를 위한 노력

 “내 안에는 내가 느끼는 것보다 훨씬 지혜로운 사람이 있습니다. 내 안에는 내가 느끼는 것보다 훨씬 강한 사람이 있습니다.” 마음 치유 콘서트에서 혜민 스님이 들려주신 말씀이다.     


 나는 꿈이 생기면서 더 많이 도전하고 배우고 있다. 아이를 보는 시간보다 꿈을 향해 나아가는 시간을 더 많이 쓰고 있다. 배움을 위해 왕복 3시간의 거리를 매주 2번씩 오가며 강의를 듣고, 취미생활로 캘리그라피를 배우고, 틈틈이 글도 쓰고, 책도 읽는다. 같이 강의를 들었던 기수들과 함께 새벽기상도 하고, 블로그 글쓰기, 책읽기 등 많은 미션 들도 수행한다. 그러면서 TV를 보지 않고, 유일한 취미생활이었던 사우나에 가는 것도 일주일에 한 번에서 한 달에 한 번으로 줄였다. 예전의 삶에서는 상상도 못 할 일들이다. 갑상선암 수술 이후에는 피곤함이 걸림돌이 되고, 독박 육아로 모든 걸 내가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늘 나의 발목을 잡았다. ‘피곤한데 뭘 할 수 있겠어?’라는 생각이 앞서 무언가를 도전하려다가도 이내 포기를 하곤 했다. 지레 겁을 먹고 뒷걸음질 친 것이다. 나는 나 자신을 너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고, 늘 나의 한계를 걱정했다. 그런데 어느 작가의 일일특강을 들으며 작가의 꿈이 생겼다. 가슴이 뛰기 시작했고, 행동하기 시작했다. 행동을 시작하자 모든 일들이 나의 꿈을 기준으로 순환하기 시작했다. 피곤했지만 수업시간에 졸지 않았고, 간혹 수업시간이 너무 늦어질 때에는 친정엄마의 도움을 받기도 했다. 그동안의 내 걱정과는 다르게 내 안의 나는 지혜롭게 힘든 상황을 모면했고, 더욱 더 강인한 힘을 발휘했다. 나의 꿈이 내 안의 나를 끌어 낸 것이다. 그동안의 나는 나 자신을 너무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나는 제일 먼저 책을 통해 변화하고, 성장하고 있다. 책이라면 질색이던 내가, 책만 보면 졸음이 오던 내가, 두 아들의 육아를 핑계로, 내 건강을 핑계로 그저 귀찮음을 핑계로 하루하루를 무료하게 보내던 내가, 직접 책을 고르고, 구입해서 매일매일 조금씩 읽어나가고 있다. 한 장 한 장 조심스럽게 책장을 넘기며 생각하고, 각인하고, 되새기며 그렇게 천천히 책 읽는 습관을 들이는 중이다. 책에 나온 삶의 지혜들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사소하지만 나에게는 큰 변화이다. 헌데 이런 일들은 나뿐만 아니라 지금 현재 성장하고 있는 여러 사람들의 삶 속에도 확인할 수 있다. 혹시 궁금하다면 블로그나 유튜브, 혹은 여러 매체를 이용해 그들이 겪었던 일 들을 찾아서 읽어 보길 추천한다.      


생각을 바꾸는 건 힘든 일이다. 습관을 바꾸는 것 또한 힘든 일이다. 사소한 생각 하나, 작은 습관 하나 바꾸는 것은 오래된 내면의 나와 싸워 이기는 일이라 시간이 많이 걸린다. 이 시간 동안은 인내가 필요하다. 급한 성격으로 30년 이상을 살아 온 나에게, 바쁜 일상으로 늘 분주하게 살아왔던 나에게, 인내란 참 힘든 일이다. 그 힘든 일을 지금의 내가 해내는 중이다. 아니, 해내보겠다는 의지 하나로 노력을 해보는 중이다. 사람이란 누구나 살다 보면 한 번쯤은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맞게 된다. 여기서 변화하느냐, 안 하느냐는 나의 몫이다. 나는 그저 난의 몫을 해내고 있다.  


 

나는 지금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책읽기와 글쓰기, 배움을 행하고 있다. 육아를 하는 엄마든, 회사에 다니는 직장인이든, 아이든 어른이든, 나이가 지긋한 어르신도 상관없는 배움. 그것을 책을 통해 하고 있다. 책을 통해 삶의 지혜들을 배우고 그 속에서 나의 꿈을 이루고자 노력하는 중이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 그렇지만 시작이 어려울 수 있다. 두려워 말고, 남들과 비교하지 말고, 그 누구도 아닌 나 자신을 위해 배움의 시간을 아끼지 말았으면 한다.      


 “난 오늘도 변화를 위한 노력을 하고, 성장을 하며, 모든 것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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