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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테크M Dec 18. 2021

'코로나 연말' 브라운과 스벅이 전하는 작은 위로


벌써 2년째 '코로나 연말'이다.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작년보단 나을 줄 알았는데, 갑작스런 '오미크론' 변이의 등장으로 약속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반가운 얼굴들과 오랜만에 만나 떠들썩하게 웃고 즐기던 송년회가 너무나도 그립다.


이런 애잔한 연말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에게  라인프렌즈와 스타벅스가 손잡고 선보인 '스타벅스 X 라인프렌즈 홀리데이 컬렉션'은 그래도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내년엔 더 좋아질 거라는 희망과 위로를 전하고 있다.


위로가 필요한 연말…브라운이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


세계관이 살아있는 캐릭터로 '콜라보 장인'으로 떠오른  라인프렌즈와 참신한 기획상품(MD)으로 화제를 몰고 다니는 스타벅스가 만나 선보인 이번 홀리데이 컬렉션은 두 기업의 명성답게 소장욕을 자극하고 있다. 텀블러 2종, 머그리드 세트 1종, 노트, 미니 파우치, 캐릭터 인형 등 다양한 제품들로 구성된 이번 컬렉션은 브라운앤프렌즈 캐릭터들이 스타벅스 커피와 함께 연말을 따뜻하게 보내는 모습을 담고 있다.

스타벅스 X 라인프렌즈 홀리데이 컬렉션 /사진=테크M


이번 컬렉션 주인공인 브라운의 눈빛이 귀여움을 넘어 왠지 애틋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함께 선보인 스토리텔링 영상 때문이다. 스타벅스에서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2019년 연말을 그리워하며 2021년의 브라운은 쓸쓸히 커피를 주문한다. 그때 창문에 2019년의 브라운이 쓴 'HAPPY 2020'라는 메시지가 떠오르고, 이를 매개로 2021년의 브라운은 2019년의 브라운을 만난다. 행복한 2020년은 없을 거라며 과거를 그리워하는 2021년의 브라운에게 2019년의 브라운은 '여전히 행복했으면 좋겠어'라는 위로를 전한다.    


2019년, 누가 이런 연말을 상상할 수 있었을까. 그때는 당연히 누리던 일들이 지금은 너무나도 소중하게 느껴진다. 맘 편히 밖에서 누군가를 만나고, 여럿이 모이고, 마스크 없이 웃고 떠들던 그때가 그립다. 이런 상황에 브라운은 "더 나아질거야"라며 스스로를 위로한다. 만날 수 없어도 여전히 우리는 서로를 사랑하고 있다고, 내년에는 꼭 다함께 모일 수 있을 거라고 위로하며 소중한 사람들에게 홀리데이 컬렉션과 이 영상을 선물해보면 어떨까.


크리스마스 선물로 딱이네


개인적으로 이번 홀리데이 컬렉션에서 가장 맘에 드는 제품은 노트다. 녹색 상자와 빨간색 끈으로 정성스래 포장된 노트는 보기만해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스타벅스와의 플래너 협업으로 유명한 '몰스킨(Moleskine)' 제품이니 품질도 의심의 여지가 없다.


스타벅스 X 라인프렌즈 홀리데이 컬렉션 /사진=테크M


깜찍한 캐릭터가 그려진 텀블러와 머그컵은 커피를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언제 받아도 기분 좋은 선물이다. 스타벅스 앞치마를 두른 브라운 인형은 보들보들한 재질 때문에 자꾸만 손이 간다. 고급스런 재질의 미니 파우치 역시 가방 속의 깜찍한 포인트 아이템이 될 것이다.

스타벅스 X 라인프렌즈 홀리데이 컬렉션 /사진=테크M


이 제품들 벌써부터 반응이 뜨겁다. 지난 1일 스타벅스코리아가 진행한 네이버 쇼핑라이브는 100만 뷰를 돌파하며 네이버 쇼핑라이브 방송 역대 톱5를 기록했다. 라인프렌즈는 라인 메신저 스티커, 줌 배경 등 이번 협업을 위해 제작된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이니 '비대면 송년회' 준비 중이라면 놓치지 마시길. 


남도영 기자 hyu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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