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북토크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북토크 May 24. 2023

몸값 500배 올리는 법

일당 6만 원에서 3,000만 원까지, 500배 성공한 사람들의 비밀

  여러분 하루에 얼마 버세요? 뭐 세금 이런 거 빼고 주말도 그냥 포함해서 아주 무식하게 계산하면, 월급 300이면 하루 10만 원 번다 할 수 있겠죠? 자 그럼, 하루에 얼마를 벌면 만족스러울까요? 2배? 3배? 10배? 상상만 해도 좋지 않나요? 그런데 무려! 일당을 500배 늘린 사람이 있습니다. 오늘, 그 사람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오늘 소개할 책은 <디깅>입니다. 저자인 박치은 님은 잘 나가는 중견기업 자기 발로 나와서 일당 6만 원 일용직, 소위 막노동에 뛰어들었습니다. 미쳤죠? 그런데 현재는 일 매출 3,000만 원 이상, 월 매출 10~15억을 올리는 '아울디자인' 대표입니다. 물론 순수익이 아니라 '매출'이라 500배는 어그로긴 합니다. 그런데, 3,000만 원도 매출 적을 때 기준이고 많을 때는 5~6천 간다 하니 상상 이상 성공한 사례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일당 6만 원에서 3,000만 원까지 올린 비법이 <디깅>에 담겨있습니다. <디깅>에 담긴 500배 성공하는 법을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기대되시면 구독, 좋아요, 알람설정 부탁드립니다. 바로 시작합니다. 



  첫째, 끝까지 파라.

  

  <디깅>이라는 제목에서 볼 수 있듯, 500배 성공하는 가장 큰 비결은 한 우물을 끝까지 파는 겁니다. 


  '아 또 노오력 하라는 이야기야? 지겹다 진짜' 싶으신가요? 


  <디깅> 핵심 주제가 한 우물 끝까지 파라는 건 맞는데, 무작정 열심히 하라는 게 아닙니다. 더 중요한 건, '어떤 우물을 팔 지'입니다. 이건 박치은 대표님만 말씀하시는 내용이 아닙니다. <세이노의 가르침>에서 세이노 님은 이렇게 말합니다. 


부자가 되려면 무조건 한 우물을 파지 말고 우물을 잘 골라야 한다.
-
<세이노의 가르침> 중


  성공하려면 물이 나오는 우물을 파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일과 직업을 선택할 때 물이 나올지 안 나올지를 생각보다 고민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물건 하나 살 때보다 고민을 안 합니다.


스마트폰 하나를 사도 사양과 성능, 요금 등을 꼼꼼히 비교하면서
왜 우리 삶의 절반을 투자하는 '일'에 대해서는
별다른 점검을 하지 않는 걸까?
-
<디깅> 중


  많은 사람들이 작은 의사결정보다 큰 의사결정을 할 때 생각을 안 합니다. 스마트폰 하나 살 때도 그렇게 꼼꼼하게 따지면서, 집을 사거나 심지어 직업을 선택할 때도 말이죠. 그냥 취업되는 대로, 익숙한 일을 합니다. 몇 만 원 할인받으려고, 성능 아주 조금이라도 더 좋은 폰 사려고 호구 안되려고 몇 시간을 인터넷 서칭을 하면서, 자기 직업에서 평생 얼마를 벌 수 있는지, 부자가 될 수는 있는 일인지 계산도 안 해보고 직업을 선택합니다. 세상에는 아무리 파도 물이 나오지 않는 우물이 많습니다. 땅을 파기 전에, 물이 나올 우물인지 먼저 고민해야 합니다. 그럼, 어떻게 '물 나올 우물'을 찾을 수 있을까요? <디깅>에서는 다음과 같은 기준을 제시합니다.


  첫 번째, '자본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는 일인가.


  자본 가치란 커리어가 재산이 될 수 있는지, 실력과 경력이 쌓일수록 큰 보상이 따라오는지를 뜻합니다. 자본 가치 있는 우물을 파야 합니다.


  공무원으로 예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남들 5건 민원 처리할 때 10건 처리하면 급여 두 배로 받나요? 승진하면 월급이 두 배씩 뛰길 하나요? 실력, 경력 관계없이 평생 받을 월급이 표로 정해져 있습니다. 거기다, 수십 년 일해도 공직 벗어나는 순간 경력 인정도 못 받습니다. '저 공무원 20년 했는데 부장급 이직 가능할까요?' 하면 미친놈 소리 들을 겁니다. 공무원 분명 좋은 직업이지만, '자본 가치'가 있는 직업은 아니라는 겁니다.


  반면, 상대적으로 사회적 인식이 안 좋은 '노가다', '일용직', '막노동'이라 불리는 기술직은 어떨까요? 


2023년 현재 흔히 말하는 잡부,
즉 철거 인력 일당은 18만 원 선이다.
주 6일을 근무하면 주당 108만 원, 24일 근무하면
월 400만 원이 넘는 수입을 가져간다.
 
전문 도배사, 타일공, 필름공의 일당은 25~30만 원 선이다.
일당이 25만 원이면 주당 150만 원, 월 600만 원의 급여를 받는다.
 
경력이 쌓이면 일당은 배로 뛴다.
실제 '오야지'로 불리는 작업 책임자의 일당은 40~50만 원 선이다.
누군가는 명퇴와 은퇴를 준비하며 남은 인생을 걱정할 나이에
1억 원이 넘는 연봉을 받는 것이다.
-
<디깅> 중


  기술직은 실력만 있으면 몸값이 올라갑니다. 무한정 올라가진 않지만, 적어도 공무원, 일반 회사원보다는 상승폭이 큽니다. 잡부가 기술자가 되면 몸값이 두 배 가량 뛰고, 오야지가 되면 또 두 배 가까이 뜁니다. 몸값 천장이 높아지는 겁니다. 경험 살려 박치은 대표님처럼 사업 영역으로 넘어가면 몸값 천장을 아예 없애버릴 수도 있습니다. 적어도 '자본 가치'를 기준으로 하면, 사회적 통념과 반대로 회사원, 공무원보다 '막노동'이라고 천대받는 현장직이 더 가치있을 수 있다는 겁니다.


  당장 사표 내고 인력 사무소 가라는 게 아닙니다! 회사원, 공무원은 안정성, 대출 용이성 등 다른 장점이 분명 존재합니다. 다만 핵심은, 여러분이 하는 일이 자본 가치 있는 일인지는 점검을 해보라는 겁니다. 자본 가치 없는 일을 하고 있다면 자본 가치 있는 일을 부업으로 하면 됩니다. 현재 어떤 일을 하고 있던지 관계없이, '자본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소득 천장을 부숴버릴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세요. 공무원도 블로그, 유튜브 할 수 있고, 평범한 회사원도 전자책 쓰거나 부동산 투자할 수 있습니다. 핵심은, 물이 있는 땅을 파는 것입니다.


  두 번째, '특화 영역'을 구축할 수 있는 일인가.


  잡부가 타일, 도배, 필름 등 특정 분야에 특화된 전문가가 되면 몸값이 오릅니다. 분야를 막론하고 스페셜리스트들은 몸값이 비쌉니다. 변호사도 그냥 이름만 걸어놓은 변호사보단 전문 분야에 특화된 분들이 돈을 잘 법니다. '특허 전문 변호사', '세무 전문 변호사', '이혼 전문 변호사'가 일반 변호사보다 영업하기도 편하고 더 높은 수임료를 받을 수 있죠. 유튜브 채널도 이거 저거 막 하는 채널들은 조회수도 떨어지고 광고 단가도 낮습니다. 먹방이면 먹방, 헬스면 헬스, 브이로그면 브이로그! 이렇게 특화된 채널들이 성장도 빠르고 돈도 잘 법니다. 


  즉, 색깔 있는 우물을 파라는 겁니다. 공무원을 자꾸 예로 들어서 굉장히 죄송합니다만, 공무원 분들을 '서류 발급 전문가', '민원 전문가'라고 안 부르잖아요? 실제 전문적 능력이 있는지와 별개로, 시장에서 전문가로 인정을 해주지 않는 분야라는 겁니다. 그러니 '특화 영역'이 없고, 그래서 경제적 보상이 적은 겁니다.


  그러니 '특화가 가능한 일'을 하세요. '00 전문가'라고 자신을 포지셔닝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해야 여러분 가치를 올릴 수 있습니다.


  이건 본업뿐 아니라 부업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요즘 배달, 블로그, 유튜브 등 n잡 참 많이 하죠. 그런데, 당장 아무 일이나 닥치는 대로 하기보다는, '자본 가치'와 '특화 영역'을 만들 수 있는 n잡, 부업을 해야 합니다.


어설픈 n잡은 n개의 스트레스만 유발한다.
n잡을 하나로 관통시킬 굵직한 핵심 역량을 찾지 못하면
반쪽짜리 n잡러의 비애는 계속될 수밖에 없다.
일의 개수보다 중요한 게 '상품화 할 수 있는 자신의 능력'이다.
-
<디깅> 중


  제가 유튜브도 하고, 블로그도 하고, 배달 알바도 하고, 재택 부업도 하고 하면 당장 수입은 조금 늘릴 수 있을 겁니다. 그러나, 일당이 올라가지는 않을 겁니다. 오히려 그 시간에 책을 한 권 더 읽고, 콘텐츠 하나 더 만드는 게 장기적 가치를 올리는 일입니다. 제 핵심 상품은 '콘텐츠'니까요. 몇 개의 일을 하는지보다 중요한 건 모든 일이 한 가지 핵심 역량에 집중되어 있는지입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n잡, 부업 물론 다 좋지만, 장기적으로 여러분의 가치를 올릴 수 있는 일을 선택하세요. 기준은 '자본 가치''특화 영역'입니다. 이 조건들을 갖춘 '물 나올 우물'을 끝까지 파는 게, 수십 배, 수백 배 성장할 수 있는 비결입니다. 



  500배 성공하는 두 번째 비결, '먼저 줘라'입니다. 


누구를 만나든 어느 자리에 있든 당신이 무엇을 줄 수 있는지를 고민하라.
또 '기버' 이야기냐고 하며 고개를 젓는 사람도 있겠지만 어쩔 수 없다.
태초부터 이어오던 성공의 기본 방정식인 걸 어쩌겠는가.
-
<디깅> 중 


  세상 가장 성공한 사람들은 '기버'입니다. 먼저 줘야 성공합니다. 먼저 주라는 말이 어떤 의미인지 박치은 대표 사례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박치은 대표는 일당 6만 원 잡부로 현장일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일당 6만 원'에 집착합니다. 그러니 '6만 원어치'만 일하려 합니다. 그러나, '기버' 마인드를 가진 사람은 다릅니다. 박치은 대표는 초보 시절 본인이 맡은 철거일 빨리 끝내고 다른 기술자들 보조 역할을 자처했습니다. 타일, 조명, 도배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선배들을 도왔습니다. 추가로 돈을 받지도 않고 말이죠. 


  이런 박치은 대표를 보며 사람들은 '왜 사서 고생을 하냐', '그런다고 누가 알아주냐' 말했습니다. 그러나, 바로 이 '사서 한 고생'이 지금의 아울디자인을 만들었습니다. 저경력자는 보통 현장에서 철거, 자재 운반, 폐기물 처리 등 허드렛일만 하기 마련입니다. 학원에서 기술 배우고 왔다 해도 실수 한 번에 수십수백 만원이 왔다 갔다 하는 데 여러분 같으면 초심자에게 시공 기회를 주고 싶을까요?


  그런데 박치은 대표는 보조를 자처하며 욕실, 세탁, 수도 등 인테리어 전 분야 시공 과정을 관찰했습니다. 시공 재료, 마감재를 직접 만져보며 연구할 수 있었죠. 그 과정에서 인테리어 과정 전반에 대한 이해가 생겼고, 시공 디테일을 보는 안목이 생겼습니다. 운 좋을 땐 선배 기술자들이 기특해서라도 '너 이거 한 번 해볼래?' 하며 시공 기회를 주기도 했죠. 남들은 '6만 원'에 집착해 설렁설렁 일하고 퇴근할 때, 먼저 베풀었더니 돈 주고도 배울 수 없는 걸 배우고 해 볼 수 없는 일을 할 기회를 얻은 겁니다.


  이런 '기버'의 자세는 창업 이후에도 이어졌습니다. 창업 직후 천만 원 넘는 비용으로 아파트 전단지 광고, 엘리베이터 영상 광고를 집행했지만, 문의 전화 한 통조차 오지 않았습니다. 6개월 동안 제대로 된 고객 상담 한 번 못했죠. 6개월이 지나서야 한 달에 2-3명 고객이 찾아오는 수준이었습니다. 이 위기 상황에서 박치은 대표는 '퍼주기 전략'을 실행합니다. 


  직원 급여, 사무실 임대료를 제외한 모든 금액을 고객의 집에 투자했습니다. 3,000만 원짜리 현장을 마이너스 통장까지 뚫어 5,000만 원 가치가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줬습니다. 공사를 하면 할수록 역마진이 발생했습니다. 비용은 일대에서 가장 저렴한데 디자인과 시공은 하이엔드 급으로 했습니다. 쉽게 이해하기 힘든 전략이지만 박치은 대표는 광고비 쓰는 셈 치고 고객의 집에 적극 투자했습니다. 타일 하나가 부서졌는데 맞는 타일이 없으면 바닥 전체를 재시공해주고, 인부 실수로 낡은 가구를 파손하면 아예 새 가구를 맞춰줬습니다.


  그렇게 1년 뒤, 퀄리티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더니 한 달에 찾아오는 고객이 2~30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퍼주면서 퀄리티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냈더니, 그 결과물이 포트폴리오가 되고 평판이 되면서 브랜드 가치가 올라간 겁니다. 


  이처럼 타인에게 먼저 주는 행위는 때로는 바보 같고 멍청해 보이지만 사실 누구보다 우리에게 유익한 행동입니다. 자꾸 주다 보면 사람들은 내게 호감을 갖고, 일을 맡길 사람이 필요할 때 가장 먼저 나를 떠올리게 됩니다. 기버가 성공합니다. 베풀면서 배우는 것, 얻는 것이 있고, 좋은 경력과 평판을 쌓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당 6만 원만 보고 사는 사람은 평생 6만 원짜리 인력이 될 뿐입니다. 일당 이상, 수십 수백 배 가치를 주려는 사람이 결국 수백 배로 돌려받기 마련입니다.



  성공하려면 한 분야를 깊게 파야 합니다. 다만, '물 나올 우물'을 파야 합니다. 자본 가치가 있는 일을 하세요. 실력, 경력이 쌓일수록 더 큰 소득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일, 소득 천장이 열려 있는 일을 해야 합니다. 특화 영역을 구축해야 합니다. 아무 일이나 하는 사람에겐 아무나 할 수 있는 일만 옵니다. 전문가로 자신을 브랜딩 할 수 있는, 특화 영역이 존재하는 일을 해야 합니다.


  분야를 정한 다음에는, '기버'의 자세로 일해야 합니다. 일당, 월급만큼만 일하는 사람은 평생 그만큼만 돌려받을 뿐입니다. 수십, 수백 배 가치를 제공해야 수십, 수백 배 보상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디깅>은 박치은 대표가 밑바닥에서부터 지금까지 올라오며 깨달은 성공 비결을 고스란히 녹여낸 책입니다. 내용도 좋지만, 무엇보다 쉽게 잘 쓰여서 독서 초보자도 부담 없이 읽어볼 만한 책입니다. 내 가치를 끌어올려 성공을 쟁취하고 싶으신 모든 구독자님들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오늘도 북토크와 함께 올바른 우물을 파고 성공에 다가가실 우리 구독자님들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북토크 콘텐츠는 영상으로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jUcl5AQMQ4E

매거진의 이전글 3,000만 명이 '이 책'을 읽고 인생을 바꿨습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